부동산 빅뱅의 시대가 온다 - 대한민국 최고 부동산 부자들과의 200억짜리 인터뷰
채경옥.이호승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동산에 한 번쯤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시작할 때 목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쉽사리 손대지 못하는 것이 바로 부동산이기도 하다. 하지만 적은 돈으로도 부동산을 충분히 시작할 수도 있다. 물론 이것은 자신이 부동산에 충분히 시간을 투자하고 그 지역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았을 경우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항상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가깝게 느껴지면서도 투자대상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먼 당신인 '부동산'.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내가 부동산에 손을 대는 것이 과연 꿈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부동산 관련 기자2명이 뭉쳐서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낸 인터뷰 모음집이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부동산 업계에서라면 꽤 잘 알려진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사실 나는 부동산에 관해서라면 까막눈이나 다름없으니 그 진위는 파악할 수가 없다. 비록 나는 부동산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항상 관심은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참 재미나게 읽었다. 여기서는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 방법을 소개 하고 있는데, 현재에는 법이 많이 바뀌어서 적용하기 어려운 것들도 많다. 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배울점이라고 한다면, 부동산을 철저하게 알기위해 발품을 수도없이 팔았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만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리임에 틀림없다. 보통 사람들도 분명히 부동산 전문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부지런함과 시대를 읽는 눈을 가져야 하는 것이 기본 바탕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추천하는 공통된 지역이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이 지역에서도 어떤 물건이 좋다는 것은 아마 그 사람들 만이 아는 노하우일 것이다. 부동산을 하나쯤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 이 책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은 이미 투자대상으로 보기에는 어려워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자산임에는 틀림없기에 좋은 물건만 찾으면 부동산은 투자가치가 그 어느것보다도 높다. 나의 부모님들도 작은 단독 주택 전세집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어엿한 대형평수 아파트를 소유하여 재산을 불린 케이스로 부동산 투자에 어느정도는 성공했다고 봐도 좋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는 알기 어려운 부동산에 관한 체험담을 솔직담백하게 들려주는 책이기에 그 어떤 투자 가이드보다도 정감이 간다. 그리고 읽기 편하게 편집해놓은 디자인을 통해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부동산이 조금은 가깝게 다가온 듯한 느낌이 든다. 책 제목처럼 부동산 '빅뱅'의 시대가 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소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라도 관심을 두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작은 오피스텔이라도 살 수 있는 종잣돈을 열심히 모아서 부동산 투자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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