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유전자 - 성공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18가지 공식
윤문원 지음 / 책만드는집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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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워낙 자기계발에 관련된 서적들을 많이 읽다보니, 이런 분야에 책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식견이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굉장히 다양한 제목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들을 모두 비슷하다. 자신의 삶에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독자들의 열정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설득력이 가장 필요한 분야의 도서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그동안 나왔던 모든 자기계발서의 내용들을 함축적으로 요약해놓은 것 같다. 물론 18가지로 대 분류를 정리해놓기는 했으나, 그 하위분류도 굉장히 많고, 거기에 딸린 설명도 상당히 많다. 어떤 주제를 놓고 왜 이러한 점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예시들과 우화들을 통해서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은 사람이라면 이제는 조금 식상하다고 느껴질법한 내용들이다. 반면에 자기계발서를 별로 읽지 않은 독자들이라면 굉장히 많은 내용에 압박되어 굳이 다른 책을 읽지 않아도 필요한 것은 이 책에서 다 찾을 수 있다. 워낙 종합적으로 정리를 잘 해놓아서 굳이 다른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처음에 나는 이 책을 보았을 때, 성공하는 사람들의 패턴을 분석해놓은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조금만 내용을 들춰보면 그런 내용은 드물고, 일반적인 설명에 치중해있다. 물론 예시도 많이 들기는 하지만 왠지 모르게 현실에 마음속 깊이 와 닿지는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 많은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서 저자의 노력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될만 하지만, 무조건 나열식의 설명은 왠지 읽는 이로 하여름 따분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정리해보자면, 성공하는 사람들은 따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성공이 이루어 진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무조건 열심히만 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 방법에는 적당한 요령또한 필요한데, 살아가면서 필요한 진리들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자신의 삶에 충실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닐까 싶다. 왠지 거창한 제목을 가진 책이지만, 생각보다는 흡입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체계적으로 정리된 자기계발서를 읽고 싶다면 한 번 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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