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찌고 싶은 찜기 레시피 - 세상 쉽고 맛있는 매일 집밥
리요코 지음, 장하린 옮김 / 이아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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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을 거의 해먹는 편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는 요리가 거의 몇 가지 요리를 돌려막기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단순해졌다. 뭔가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막막해하던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찜기를 꺼내고 물을 끓이는 과정이 조금 복잡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여러 요리들을 해보니 준비만 잘 되면 찜기 요리가 다른 요리보다 더 간단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이 책은 일본 사람이 쓴 책이다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잘 접해보지 못한 재료 이름도 많이 나온다. 우리나라 사정에 맞게 편집한 것이 아니라 일본 책을 그대로 번역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요즘에는 일본 음식점도 많이 생겨서 아예 재료 이름을 모르는 것도 아니기는 하지만 막상 내가 요리를 하려고보면 여러모로 검색을 따로 해봐야하는 점이 다소 번거로웠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쓰지 않는 요리 재료는 한국말로 번역을 하거나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추가 정보를 넣어주었더라면 좀 더 친절한 책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찜기로 할 수 있는 요리가 이렇게 많았는지 새삼 감탄하게 된다. 재료를 손질만 해서 찌기만 하면 되니 어른이나 아이 모두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탄생한다. 집에서 찜기는 만두나 간단히 고기를 찌는 용도로만 사용했는데, 이 책을 보니 앞으로 더 자주 찜기를 꺼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볶거나 굽는 조리법은 기름이 많이 튀고 아이와 같이 못 먹을 정도로 양념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찜요리는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기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와 같이 먹는 요리를 만들기에도 제격이다.

계속 옆에 이 책을 두고 보면서 뭔가 색다른 찜 요리가 없을지 수시로 찾아보게 될 것 같다. 집밥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하면서 맛있는 식단을 챙기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참 좋을만한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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