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발달 단계에 맞는 몸 놀이 방법

두뇌 자극 몸 놀이 지침서 - 1세부터 8세까지 연령별 감각 놀이 140
송우진.이승민.정다효 지음 / 소울하우스 / 2024년 5월

아기를 키우다보면 생기는 고민 중의 하나는 우리 아이를 제대로 발달시키기 위해 부모가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아마 대부분 부모들의 고민일터라, 유튜브만 봐도 관련 영상이 무척 많이 나온다. 그러나 인터넷에 있는 정보만으로는 매우 단편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리된 내용이 별로 없어서 좀 답답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특히 아기가 걷기 시작하는 돌 즈음 부터는 단순히 책을 읽어주거나 언어 자극을 주는 것 외에 보다 잘 걷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몸 놀이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발달 전문가가 쓴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단계별로 잘 정리되어 있고, 각 놀이가 어떤 발달에 도움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쓰여있어서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놀이를 더 해주어야 할지 알기 쉽게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물론 책의 모든 페이지가 컬러 사진이 들어간 덕분에 몸 놀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평소에 몸 놀이가 중요하다는 말을 듣기는 했는데, 특히 나이가 어린 시기에는 몸을 잘 쓰는 것이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아이를 더 잘 키우고 싶은 부모로서는 몸 놀이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몸 놀이라고 하면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쉽고 집안에서 해도 소음이 많이 나지 않는 방법들이 대부분이라 일상 생활에서 충분히 활용할만하다. 물론 층간 소음이 걱정되는 활동은 외부에 나가서 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몸 놀이를 할 때 약간의 도구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단순히 몸 놀이 뿐만이 아니라 아이가 혼자서도 가지고 놀 수 있고, 그리 비싸지도 않으니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몇 가지는 구비해놓는 것이 좋겠다.

몸 놀이에 대해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던 부모에게 딱 적당한 가이드이다. 나도 우리 아이 개월 수에 맞춰 좀 더 적극적으로 놀아줄 수 있도록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적극 활용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