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족집게 수능영단어 - 역대 수능 출제 단어를 모두 학습한 인공지능
AI교육연구회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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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가 절대과목으로 바뀌면서 더욱 강조하게 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영어 단어 암기이다. 사실 아무리 문장 구조를 잘 알고 있다고 해도 단어의 뜻을 모르면 문장 해석이 어렵다. 많은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영어 단어를 암기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결론적으로는 많이 보는 수 밖에 없다고 여긴다. 안 외워지는 단어라면 계속 보고 그 뜻을 되새기면서 외우는 수밖에 없는데, 이왕이면 어쩌다 한 번씩 나오는 단어보다는 시험에 많이 나오는 단어라면 단어를 외운 보람이 좀 더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차원에서 이 책은 수능에 가장 많이 출제되었던 단어를 위주로 외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수능 시험에 나오는 단어는 전문적이고 어려운 단어가 아니다. 수학능력 시험을 보는 학생이라면 알아야할 법한 단어 범위 내에서 지문이 출제된다. 설사 어려운 단어가 나오더라도 각주를 주기 때문에 그 단어 때문에 문제를 틀렸다고 간주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왕이면 많이 나오는 단어를 위주로 공부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다만 어느정도 영단어를 공부한 학생이라면 자주 나오는 단어 정도는 이미 숙지를 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 단어장의 난이도가 좀 쉽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 그와 반대로 생각해보면 여기에 나오는 단어를 모르고 수능 시험을 본다는 것은 기본이 안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책 전체를 44일만에 1회독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매일 단어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험지도 제공한다. 핸드폰으로 공부하는 요즘 세대에 맞게 단어 외우는 어플도 무료로 제공한다. 게임하는 느낌으로 단어 외우기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미니 암기북도 함께 들어 있어서 들고 다니면서 간편하게 단어를 외울 수 있게 도와준다. 이 단어장에 실린 단어들은 거의 대표 의미만 실려있으며, 어떻게 적용되는지 예문도 1~2개씩 같이 표기되어 있다. 한 단어의 의미가 여러 개인 경우도 종종 있는데, 정말 중요한 의미가 아니고서는 대부분의 의미 1개씩만 실려 있어서 헷갈리지 않고 정확하게 단어 외우기에 집중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서 요즘 영단어를 외우고 있는데, 적어도 이 책에 나오는 단어만큼은 남김없이 외우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여기에 나온 단어를 위주로 일단 단어를 암기하고,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추가적으로 외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영어단어 공부법이 아닐까 싶다. 수능 영단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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