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알고리즘 - 최고의 성과를 만드는 스탠퍼드 학습 공식
호시 도모히로 지음, 홍성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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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을 들이더라도 이왕이면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학생이나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도 요즘 효율적인 공부법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이런 류의 책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 특히 스탠퍼드 공부법이라고 하니 보다 관심이 갔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 책의 저자는 스탠퍼드 대학교 온라인 부설 고등학교 교장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말하는 스탠퍼드란, 온라인 스탠퍼드 고등학교를 말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고등학교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부법의 기본을 언급하고 있다보니, 공부를 하고 있는 누구나 읽어도 좋을 법한 내용이다.

흔히 강의를 들을 때 선생님들이 어떤 부분에 밑줄을 그어라, 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는 해당 행동이 공부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다만 그 내용을 나중에 다시 볼 때 눈에 잘 들어오기 때문에 중요 단어를 다시 한 번 보는 기회는 생긴다. 가장 좋은 공부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내가 배운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럴만한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백지 위에서 설명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공부 방법을 백지 복습법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미 한 번 공부했던 내용을 스스로 다시 끌어내는 방법이기 때문에 단순 밑줄치는 공부법보다는 효과가 좋다고 한다. 그리고 잠을 자면서 기억력이 다져진다고 하니, 밤새서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기억력 향상에 독이 된다.

나는 나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기 위해 꾸준히 여러가지로 적용해보는 편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정리된 공부방법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방법 중 맞는 방법도 있고, 좀 더 개선이 필요한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이 책에서도 여기에 나와있는 모든 공부 방법을 다 실천하기는 어려울테고, 일단 몇 가지만 해보라고 한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학습일기를 쓰는 것은 꽤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끝내야할 공부양을 정해놓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얼마나 성취했는지 확인하면서 중요한 것 위주로 메모를 하는 것이다. 실제로 10분 단위로 시간까지 기록하는 스터다 플래너를 써보니 낭비되는 시간과 공부에 집중하는 패턴을 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꾸준히 성취동기를 자극하는 요소가 필요하다면, 개인적으로는 자신에게 맞는 스터디 플래서를 하나 사서 꾸준하게 써보는 것도 강력 추천한다.

보편적인 공부법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각 시험 특성에 맞는 세세한 공부법은 나와있지 않지만, 공부의 기본기란 어떻게 쌓아야 하는지 과학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진짜 효과적인 공부법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은 한 번 읽어보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자신에게 잘 맞는 공부법을 찾게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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