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심장 스토리콜렉터 100
크리스 카터 지음, 서효령 옮김 / 북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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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러 소설을 만났다. 평소에 추리소설이나 스릴러 작품을 좋아해서 종종 읽는터라, 왠만한 스토리를 다 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을 보고 나니 사람의 상상력에는 끝이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작가 크리스 카터가 지은 첫번째 작품으로, 주인공 로버트 헌터가 처음 등장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만나게 된 캐릭터인데, 개성이 강하고 본인의 주관이 매우 강한 타입이다. 범죄 심리학에 대해서라면 이미 어린 나이에 유명한 논문을 쓰기도 한 천재이기도 하다.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라, 벌써부터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도입부가 무척 신선하다. 이런 타입의 사건 전개는 처음 보아서 그런지, 매 장을 넘길 때마다 어떤 반전이 펼쳐질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500페이지가 넘는 장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절대 지루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렇게 몰입도가 강한 작품을 만나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

각 인물에 대한 소개도 하고 싶은데, 사실 그렇게 하면 책 내용 스포가 되는터라, 스포는 자제하려다보니 개인적인 감상 위주로만 리뷰를 쓰게 되었다. 매 장면이 넘어갈 때마다 반전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스토리에 대한 정보는 최대한 모른 채로 책을 읽는 편이 가장 좋다. 다만 사람이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지 그 한계를 보여주는 사이코가 나오는 것만은 분명하다. 혹시나 잔인한 장면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평소에 반전을 좋아하는 추리소설. 스릴러 마니아라면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작품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만한 스릴러물을 찾고 있다면 적극 추천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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