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능에 나온 단어만 공부한다 (90점) - 고1,2 내신 및 수능 전용편 / 반드시 알아야 할 수능 빈출 어휘 ET 수능 기출 영어 단어장 1
우공이산외국어연구소 지음 / 도서출판 우공이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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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시험은 결코 만만한 시험이 아니다. 과연 어떻게 공부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수많은 공부법 영상이 있지만, 대부분의 영상에서 말하는 내용 중 하나는 영어 단어 암기도 꾸준하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문법을 배우고 문제 풀이 방법을 익혀도 모르는 단어가 대부분이라면 소용없는 공부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영어 실력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영어 단어는 필수로 익히라고 말한다.

그런데 누구나 주입식 암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왕이면 효율적으로 암기를 하고 싶어한다. 수능 시험 준비를 하는데, 토익에 나오는 단어까지 외울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이 때 필요한 것이 수능 영단어 책이다. 수능에 주로 나오는 단어만 모아서 외울 수 있도록 해준다. 출판사에서 단어 편집까지는 해주지만, 실제로 그 단어들을 외워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일은 오롯이 수험생 본인의 몫이다.

시중에 수많은 영단어 책이 나와있지만, 그 중에서 이 책은 빈출 단어를 주제별로 모아놓은 책이다. 편집은 다소 거친 편이고, 가독성 좋은 책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며칠동안 이 책으로 단어 공부를 해보니 확실히 영어 단어 외우는데는 무척 효과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이 책에 나오는 표제어 단어 수는 1200개이고, 파생된 단어까지 합치면 3763 개이다. 이렇게 보면 꽤 많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으나, 실제로 공부해보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왜냐하면 빈번히 나오는 단어라고 하면 쉬운 단어까지 포함되어 있다보니, 이미 알고 있는 단어는 넘어가도 되는 상황이라 거기에서 모르는 단어만 공부하게 되니 실제로 공부하는 단어 수는 많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에 한 챕터씩 공부해도 적당한 양의 수준이다. 비슷한 주제까지 모아놓다보니, 단어 암기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단어는 수능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의 90% 정도를 실어놨다고 하는데, 나머지 단어들은 아직 출간되지 않은 <나는 수능에 나온 단어만 공부한다 플러스+>에 실릴 예정이라고 한다. 이 책을 다 공부하고 나면 그 책도 구입하고 싶다. 예쁜 편집은 아니라도 왠지 정감가는 편집 수준이고, 무엇보다 단어 뜻에 어울리는 예문이 풍부해서 실제 문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볼 수 있어서 단어가 더 잘 외워진다.

나도 주입식 암기는 무척 싫어하는 편이라 영단어 책은 잘 안보는데, 이제는 영단어를 제대로 공부해야할 듯 하다. 그 시작을 이 책으로 하는 중이다. 이왕이면 수능에 잘 나오고 예문이 풍부한 영단어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보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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