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억력 챔피언 초스피드 암기술 - 무엇이든 쉽게 기억하는 궁극의 암기 기술
마이클 티퍼 지음, 김영정 옮김 / 프로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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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다보면 꼭 암기해야할 것들이 생긴다. 나는 암기를 잘 하는 편은 아니라서 이왕이면 같은 것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외울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원래 잘 못 외우는 편이었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니 왠만한 것들은 다 스마트폰에서 검색하거나 찾아보면 나오기 때문에 더욱 뭔가를 외울 일이 없다. 그러다보니 암기력이 더 떨어지는 듯 하다. 암기도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 책을 보았는데 아마 암기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술들은 다 설명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 책을 읽어보니, 암기를 잘 하는 사람도 뭔가 사전에 준비하는 것들이 있다. 암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만의 법칙을 만들어야 한다. 난수를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각 숫자마다 자신이 정해놓은 이미지를 기억하는 식이다. 흔히 공부할 때 많이 했던 단어 앞머리 따서 외우기 같은 기술들도 이 책에 실려있다. 전혀 의미가 맞지 않는 이상한 문장이라도 그런 문장일수록 기억이 더 잘된다. 일단 외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암기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문장의 뜻은 중요하지 않다.

대부분의 암기술이 자신의 규칙을 먼저 만드는 것을 선행 조건으로 꼽고 있다. 처음에 이런 규칙을 만드는 것 자체가 귀찮고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일단 한 번 만들어놓으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 조금 번거롭더라도 한 번 시도해보는 것은 괜찮겠다.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그냥 외워지는 것은 없다. 이 책을 읽어보니 암기술이라는 것이 뭔가 마법같은 비법이 아니라, 조금 더 잘 외우게 하기 위한 노하우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외워야할 것들이 있긴 하다. 이 책을 통해서 그런 기본 노하우를 배워보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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