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소녀경 - 여성호르몬과 아름다운 난자를 만드는 48가지 요가
스즈키 마리 지음, 북스타 편집부 옮김 / 북스타(Bookstar)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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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지만, 요가는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한동안 홈트로 요가를 했었다. 유튜브에 보면 정말 다양한 운동 선생님들이 다양한 운동들을 알려준다. 유튜브로 배우는 홈트의 장점이라고 하면 내가 배우고 싶은 동작을 골라서 나만의 운동을 재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유튜브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이 동작들이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구체적이고 자세한 설명은 주로 생략된다. 아무래도 자세를 보여주는데 집중하다보니, 운동의 효과에 대해서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설명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가끔은 운동을 할 때 관련 서적을 찾아보는 것도 이론적 배경을 든든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일본인이 쓴 책으로, 에도시대 유녀들이 주로 했다는 동작들을 요가와 접목시켜서 운동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사실 조금 자극적인 내용들이 쓰여져있기는 한데, 한 때 요가에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요가 동작들을 공부했던 나로서는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동작들이 흔하게 요가에서 볼 수 있는 동작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엄청나게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동작은 어떤 자세로 응용될 수 있는지 조금 자세하게 나와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왕이면 응용 동작을 알고 요가 동작을 하면 좀 더 적극적으로 요가를 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다.

일단 처음 부분에는 운동을 왜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떤 점이 좋아지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면서 동기 부여를 마구 불어 넣어준다. 그리고 책 중반부에는 구체적인 요가 동작과 함께 주의해야할 점, 응용 자세들이 꼼꼼하게 실려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각 동작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하나의 운동으로 만들 수 있는지 알려준다. 사실 어떤 동작을 먼저 해야하고, 나중에 해야하는지에 대한 법칙은 없고 자신의 몸이 편한대로 따라가보는 것도 괜찮다. 일단은 꾸준히 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좀 색다른 관점에서 요가 동작을 접할 수 있어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무척 흥미로웠다. 여성 건강을 지키는 데에 요가만큼 좋은 운동도 없다고 생각한다. 요가에 관심있는 모든 여성들에게 적극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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