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순환이 좋아지는 토르소 마사지 - 독소배출,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이영숙 지음 / 행복한마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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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를 받으면 뭔가 몸이 나른해지면서 개운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매번 다른 사람의 손을 빌어 마사지를 받는 것은 무리다. 시간이나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집에서 셀프로 마사지를 하는 방법을 배워보면 좋겠다 싶었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굉장히 여성스러운 느낌의 표지인데, 뭔가 신박한 내용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우선 이 책은 이해하기 쉽고 마사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금방 따라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모든 과정은 그림으로 꼼꼼하게 설명해놓은 덕분에 처음 접하는 사람도 차근차근 따라한다면 나에게 맞는 마사지법을 알 수 있다. 림프절 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림프란 무엇인지 좀 더 자세하게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모든 몸의 건강은 좋은 자세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하루종일 컴퓨터만 쳐다봐야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자세 유지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런 마사지의 도움이라도 받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 나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의 내부 디자인이 엄청 세련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런 투박함이 좀 더 이 책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준다. 매우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그림들이 실려있어서 적어도 마사지법을 배우기에는 매우 적합하다. 게다가 각 증상이나 마사지의 목적에 따라 필요한 방법을 세분화하여 실어놓았기 때문에 나에게 필요한 마사지를 찾기도 쉽다. 요즘에는 워낙 유튜브나 동영상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사실 동영상을 먼저 검색해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정제된 정보를 얻으려면 책 한 권을 읽는 것이 더 정확하고 빠르다.

왠지 모르게 몸이 찌뿌둥하거나 답답하다고 여겨질 때, 토르소 마사지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 큰 힘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나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이미 시중에 마사지와 관련된 다양한 서적이 나와있기는 하나, 과학적으로 접근하면서 독자들에게 최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림프 마사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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