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허리.무릎 통증
Shigeru Yanagimoto 외 지음, 정효준 외 옮김 / 신흥메드싸이언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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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통증은 이제 흔한 증상이다. 그 중에서도 허리와 무릎의 통증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일이기도 하다. 인류가 직립 보행을 하게 되면서 겪게 된 이 증상은 어쩔 수 없는 숙명이기도 하다. 그런데 같은 통증이라도 대략적인 원인을 알고 있으면 평소 생활할 때 좀 더 신경쓸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참기 어려운 통증이 발생을 하면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의사를 진찰을 받더라도 해당 증상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매번 듣기는 어렵다. 그래서 평소에 내가 아픈 곳이 있다면 그 증상에 대해 스스로 공부를 해보는 것도 일상 생활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허리와 무릎에 한정하여 이와 관련된 통증에 대해 굉장히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일단 가장 좋은 점은 모든 설명에 그림이 있어서 인체의 구조를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이라도 천천히 읽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사실 나는 허리와 무릎이 아픈 이유가 이렇게 다양하게 있는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보통은 좋지 않은 자세 때문에 통증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었다. 그래서 무조건 환자의 생활 습관만을 원인으로 볼 것이 아니라, 유전적인 요인이나 심리적인 증상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여기에서는 통증의 원인도 여러 면에서 설명하고 있고, 또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수술적 방법과 평소 생활 습관까지 매우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잘 알려주고 있다. 이 내용 중에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실 생활에 적용해본다면 충분히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저자는 일본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통계 같은 자료들은 일본 기준에 의거하고 있다. 다만 통증의 원인이나 해결책은 일본에 국한되어 쓴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일반인들이 봐도 무방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허리 및 무릎 통증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게 되어 무척 재미있었다. 사실 오랫동안 앉아있다보니 자연스럽게 허리에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에서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생활에 응용해볼 생각이다. 허리나 무릎이 아프지만 원인에 대해서 궁금하게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의학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충분히 읽기 쉽게 쓰여져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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