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 - 돈을 버는 생각의 기술
구정민.김기환 지음 / 포르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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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표지에 써 있는 문구는 참 솔깃하다. 회사를 다니면서 특허를 50개나 출원하다니, 그리고 그 특허로 돈을 벌 수 있다니 그 방법과 경험에 대한 모든 것들이 이 책에 들어있지 않을까 싶었다. 평소에 아이디어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 터라, 다른 사람의 경험담이 무척 궁금했다.

그런데 실제로 이 책을 읽어보니, 일상 생활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면 무척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물론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전시키는지 알아야 나중에 특허도 내는데 밑바탕이 되겠지만, 사실 내가 궁금했던 것은 다른 것이었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다. 우선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 특허를 50개나 낸 비결이 조금 궁금했었고, 또 실제로 특허를 내고 나서 수익이 창출되는지도 궁금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런 내용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좋은 아이디어를 특허로 내면 나중에 수익을 낼 수는 있겠지만, 평범한 사람도 가능한지 아직까지도 조금 의문스럽기는 하다.

일반적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과정에 대해 이 책에서는 무척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몇 가지의 사례를 예시로 응용 방법을 보여주고 있는 덕분에 이해하기가 어렵지는 않다. 그런데 각각의 아이디어가 얼마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도 좀 궁금했는데, 그런 이야기는 없다. 일단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데 이 책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가 돈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사례가 없어서 현실감은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아쉽다.

뭔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구체화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되겠다. 사실 아이디어라고 하는 것이 생각보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실천하고 끈기있게 연구하는가에 있지 않나 싶다. 돈을 벌겠다는 목적보다는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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