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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어의 힘 - 내가 선명해지는
에번 카마이클 지음, 김고명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일을 할 때 목표를 명확하게 정하는 것은 중요하다. 사실 목표가 없으면 일을 하다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하기 쉽다. 그렇다면 목표 설정은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사람들이 이미 목표 설정은 다양한 방법으로 해보았겠지만, 항상 중간에 실패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 목표가 명확하지 않고 굉장히 모호하거나 포괄적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목표가 계속 변한다면 그것 또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정말 '한 단어'로 정할 것을 말하고 있다.
우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써보는 과정을 통해 뭔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알고 나서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한 단어를 찾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나에게 중요한 한 단어를 찾고 나면 그 후에는 그 한 단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매우 다양한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저자의 관심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사업을 하면서 그냥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보다 널리 전파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누구나 읽어도 좋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뭔가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사람이 읽으면 좀 더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냥 회사라는 조직 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장인에게는 다소 동떨어진 예시들이 많아서 크게 감명받기는 어렵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표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사실 나 같은 경우에도 딱히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설정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업 뿐만이 아니라 인생이나 업무, 인간 관계 등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과정은 꽤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런 과정들에 대해서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뭔가 큰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다. 왜 아직까지 이렇게 단순하고 명확한 목표 설정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보지 않았는지 말이다. 무엇을 하든지 늦은 때란 없다고 한다. 지금이라도 나만의 한 단어를 찾기 위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