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깨 펴면 통증 없이 100세까지 살 수 있다 - 스스로 낫는 바른 자세 맵시운동
박희준 지음 / 아마존북스 / 2019년 3월
평점 :
평소에 통증없이 생활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이미 통증이 만성이라 내가 느끼고 있는 이 느낌이 통증인지도 모르고 생활하는 사람들도 꽤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저자는 바른 자세를 통해 몸의 균형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몸의 균형만 찾는다면 그동안 가지고 있던 몸의 각종 통증과 질환들이 저절로 해결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몸의 균형이 똑바른 사람은 찾기 쉽지 않다. 모두다 각자 나름대로 생활 습관이 있고, 그게 모두 좋은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자꾸 균형이 틀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몸의 균형을 찾는 방법으로 '맵시 운동'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협회도 있다고 하는데, 운동하는 방법을 봤을 때 틀어진 뼈를 바로잡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 기존에 보았던 카이로프락틱 교정 방법이나 유튜브에서 보았던 교정 운동과도 흡사한 동작들이 많았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어깨의 균형이 몸 전체의 균형을 좌우한다는 의미로 보이는데, 사실 몸의 한 부분이 틀어지면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되니 단순히 어깨만 집중해서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몸의 균형이 잘 맞지는 않지만 최근에 조금씩 교정 운동을 스스로 하다보니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저자의 주장에는 적극 동감하는 바이다.
몸의 균형을 찾아주는 맵시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라서 각 운동 방법을 나름대로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사진과 설명이 함께 있다는 것이 장점이기는 하나, 요즘에는 워낙 동영상이 잘 나와있는 시대라서 사진과 글로만 운동법을 파악하기에는 조금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어려운 동작들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지면으로만 운동법을 전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이왕이면 부록 CD나 인터넷에 각 동작에 대한 동영상이 같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체 구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독자들에게는 직접 동작을 보는 것이 설명을 여러 번 읽는 것보다 더 이해가 빠르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운동을 하는 것보다 몸의 균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나도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하는 운동 중의 하나가 신체 교정 운동인데, 어떤 운동 동작을 따라하려고 해도 몸을 제대로 쓰지 못하면 그 운동 동작을 제대로 따라할 수가 없다. 오랫동안 누적되어서 삐뚤어진 몸의 균형을 단번에 잡을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따라하다보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바른 생활 습관과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체조를 통해 오랫동안 건강한 생활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