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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할 수 있는 셀프 근막 스트레칭 - 통증 치료와 미용을 위한 근막 이완 가이드!
타케이 히토시 지음, 김효철 외 옮김 / 신흥메드싸이언스 / 2019년 1월
평점 :
요즘 스트레칭에 한창 빠져있다. 하루종일 굳어있던 근육들이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왠지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 덕분에 하루의 피로가 사라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래 잠을 잘 자는 편이기는 하지만 좀 더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가끔 귀찮을 때도 있는데,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스트레칭에 입문하게 된 것은 우연히 보게된 유튜브 영상이 계기가 되었는데, 그 이후에 여러가지 영상들을 찾아보면서 따라하다보니 조금씩 나에게 맞는 스트레칭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여러 영상들을 찾아보면서 조금 아쉽다고 생각되었던 점은 전문가들이 각자 생각하는 좋은 운동 방식이 달라서 정확하게 의학적으로 맞는 정보는 어떤 것인지 조금씩 헷갈릴 때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왕이면 제대로 알고 운동을 한다면 나에게 맞는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주로 혼자서 따라할 수 있는 근막 스트레칭을 몸의 각 부위별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아무래도 혼자서 책을 보고 따라하는 동작이다보니 어려운 동작보다는 비교적 쉬운 초급 동작 위주로 설명하고 있으며, 몸에 무리를 주는 동작은 별로 없는 편이다. 그래도 몸이 많이 굳은 사람이 따라하면 분명히 몸이 시원하게 풀리는 동작임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이 책의 좋은 점이라고 하면 각 동작을 할 때 주의해야할 점들을 간단하게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혼자 운동을 할 때 안 좋은 점은 내가 잘못된 동작을 하면 고쳐줄 사람이 없다는 것인데, 그 점을 보완하게 위해서 주의사항을 실제 사진과 함께 알려주니 해당 동작을 할 때는 좀 더 조심하게 된다. 그리고 신체의 각 부분의 근막을 풀어주는 동작을 비교적 그 원리와 함께 알려주고 있어서 정확한 동작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책과 함께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인터넷 자료를 싣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까지는 준비되어 있지 않다. 조금 옛날 방식이기는 하지만 책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동작을 따라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나마 난이도가 낮은 동작들이니 틀리게 따라할 위험은 별로 없다. 이렇게 간단하게 근막들을 풀어줄 수 있다니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어 재미있었다.
사실 스트레칭을 배우기 위해 따로 어딘가 다니기는 쉽지 않다. 운동하기 전이나 후에 하는 동작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보통이라 스트레칭만 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운동 효과가 있다고 본다. 이왕이면 본인의 몸에 가장 잘 맞는 스트레칭 방법을 찾아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이 책을 본다면 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