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 따뜻한 변화 에너지
박태현 지음 / 웅진윙스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소통'은 현대 사회의 화두 중 하나이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람이 소외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었는데, 이제는 개인 사생활 침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은 좋지만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까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거부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은 끊임없이 타인과의 소통을 원한다. 가족간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친구, 직장 동료들간의 관계에서도 말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분명히 대화를 하고 있는데 내용을 곰곰히 살펴보면 뭔가 통하지 않는 것 같다. 나의 의사소통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100% 정확하게 상대방에게 말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널리 알려진 동화인 '브레멘 음악대'의 패러디를 통해서 현대 사회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사실 그냥 읽고 넘기기만 했던 이야기를 이런 방법으로 다시 들여다보게 되니 색다른 느낌이었다. 이 이야기에서는 총 4가지 유형의 동물이 나오는데 솔직히 말해서 나에게 맞는 딱 한가지 유형의 동물을 고르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았다. 이것도 맞는 것 같고, 다시 꼼꼼히 읽어보면 다른 동물이 맞는 것도 같고... 아무튼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지 말고, 모든 동물의 유형과 조언을 읽어보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하다. 그 중에서 가장 나에게 적당할만한 조언을 따르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직장 생활에서의 소통을 중심으로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안하고 있다.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식으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한다. 하지만 꼭 직장에서 뿐만 아니라 어느 조직에든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한 번씩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결국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이므로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리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편집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다. 글씨도 큼지막한 편이고 그리 두껍지도 않은터라 읽기에 부담스럽지도 않다. 한 번 읽어서 책의 내용을 모두 흡수하기란 조금 어려울 듯 하다.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는 보다 꼼꼼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

 

 

왠지 다른 사람들과 동떨어진 듯 하고 이야기가 잘 통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보다 성공적인 조직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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