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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야채 수프 ㅣ 최강의 야채 수프
마에다 히로시 지음, 강수연 옮김 / 비타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왠지 거창한 제목으로 된 책이라, 무척이나 특별한 야채 수프 제조법이 실려있는 줄 알았다. 암을 예방할 수 있고 왠만한 병들은 다 낫게해주는 야채 수프라니, 그 비법이 무척 궁금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되었는데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야채 수프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단순하다. 몸에 좋은 야채들을 깨끗하게 씻어서 자른다음 물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취향에 따라서 그대로 먹어도 되고 아니면 모두 갈아서 물처럼 마셔도 된다. 이렇게 만들기 단순한 야채 수프를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알릴 정도라니,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다.
비교적 만들기가 쉽다보니 야채 수프 만드는 방법보다는 왜 야채 수프가 사람의 몸에 좋은지 그 원리와 효과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알고보니 저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항암제 연구자로 정상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세포만 공격하는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었다. 야채 수프의 효능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책에서도 설명했다고 하는데, 나는 이번에 야채 수프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책 내용이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끝까지 다 읽어보니 왠만하면 나도 야채 수프를 먹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부터 야채가 몸에 좋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탄수화물을 먹지 않고 샐러드만 식사 대용으로 먹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생채소를 먹을 때보다 채소를 익혀서 먹으면 몸에 흡수도 더 잘되고 유용한 영양소들의 효과가 증대된다고 한다. 그래서 야채를 가장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이 바로 수프로 만들어 먹는 것이다.
저자의 요리법 외에도 이미 야채 수프 섭취를 생활화한 사람들의 레시피도 함께 소개되어 있다. 항암 효과도 있겠지만 피부 미용이나 노폐물 정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좋은 음식이 바로 야채 수프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한 번에 많이 만들어서 조금씩 나누어서 보관하면 간단하게 먹기도 좋으니 매번 요리하는 것을 고민할 필요도 없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야채 수프의 효능을 알고 응용해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