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리셋 - 여성의 모든 질환은 자궁 때문이다
김윤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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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는 자궁이라는 기관이 있다. 아직 과학의 힘으로도 만들어내지 못한 신비한 장기로 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도 하다. 사람의 신체란 모든 사람들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자궁도 8가지로 나누어서 체질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자궁 8체질이라는 것은 저자가 만들어낸 개념인데, 간단히 말하면 모든 사람들은 다른 자궁 체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 나와있는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자신의 주체질 2가지와 부체질 2가지를 알 수 있는데 각 체질들이 어떻게 조합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보다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전체 8가지 체질 중에서 4가지 체질이나 나의 체질로 받아들여야 할까 싶었는데, 이 책을 다 읽고나니 각 체질에 나와있는 증상들이 조금씩 나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아서 오히려 더 헷갈리기도 한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은 의사가 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설문조사는 책에 실린 것을 봐도 되고, 저자의 한의원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http://www.yoonhoo.co.kr/)에서도 체크가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홈페이지에서 하는 것이 더 좋았던 것이, 점수 계산이 자동으로 된다.

간단하게 설문에 응답해보니 주체질은 "자궁냉체질, 자궁울체체질"이고, 부체질은 "자궁혈허체질, 자궁습담체질"로 나온다. 평소에 몸이 좀 차다고 느꼈기 때문에 왠지 이런 결과가 나올 것 같았는데, 읽어보니 모든 체질들은 약점이 하나 이상씩은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의 체질을 제대로 알고 평소에 건강을 위해서 피해야할 음식이나 습관을 들이면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지론이다. 내가 속한 체질 외에도 다른 체질들도 특성을 읽어보니 이런 사례도 있다는 점에서 무척 신선했다. 

각 체질별로 실제로 상담한 사례뿐만이 아니라 좋은 운동법, 특별히 챙겨마시면 좋을 차 제조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꼭 자궁에 이상이 없더라도 평소에 건강관리를 위해서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가득해서 여성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 하다. 자궁만 제대로 관리해도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니, 자신의 몸을 얼마나 소중하게 대해야하는지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모든 여성들이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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