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영어회화 & 이메일 순간패턴 200 - 핵심패턴만 담은 실전 입문서
박명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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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있는 외국인 직원들과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영어를 사용할 일이 많다. 혹시 해당 국가가 미국이나 영어권 국가가 아니더라도 해외 전세계의 언어를 당장 습득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일반적으로는 영어를 사용한다. 어느 나라든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영어 회화는 가능하니 말이다. 출장을 간다면 직접 대화를 해야겠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이메일을 사용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메일이라는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조금 잘 못 쓰면 이상하게 이해할 수도 있어서 하나를 쓰는데도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한국어라면 금방 쓸 메일도 영어는 굉장히 오래 걸렸던 기억이 있어서 이왕이면 패턴이 있으면 좋겠다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전체적인 구성을 보니 딱 비즈니스에 적합한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제일 처음에는 이메일을 쓸 때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이고, 전화, 회의, 프리젠테이션 등 일상적인 비즈니스 상황들은 모두 모아놓았다. 그리고 영어를 좀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영어 회화는 생각보다 그리 많은 표현들을 사용하지 않는다. 의사소통만 목적이라면 몇 가지 정해진 패턴을 두고 단어만 조금씩 바꿔서 사용하게 된다. 문제는 그 핵심 표현이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어서 꽉 막힌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쉬운 표현이지만 많이 쓰는 표현들이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책상 위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는 것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다. 

자주 쓰는 패턴과 함께 예문들이 4개씩 실려있는데, 사실 공부할 때는 이 예문을 보고 더 많이 연습하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응용할 때도 예문에 있는 단어 몇 개만 살짝 바꿔서 써먹곤 하는데 예문도 굉장히 알기 쉽고 많이 쓰는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실전에 제대로 도움이 되겠다. 그리 두꺼운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용한 표현들이 깨알같이 실려있다보니 알차게 구성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문장들을 그대로 음성으로 담은 CD도 함께 들어 있다. 눈으로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발음되는 소리를 듣는 것도 중요하므로 이 CD까지 활용해서 제대로 공부한다면 충분히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빠른 시간 내에 비즈니스에서 사용하는 핵심 영어 표현만 익히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제격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영어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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