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테라스 텀블러가 탐이 나 무리해가면서 주섬주섬 구입했더니
다행히도 토요일 오후 교육을 마치고 집에 있을 때 도착했는데 텀블러가 없다.. 
아.. 국내'도서' 5만원 이상... 상자 속 저 GIFT들...ㅠㅠ 

'장바구니 가기 직전'이라는 마이리스트에서 도착한 것들을 선택하고
자신만만하게 '삭제'를 눌렀는데 마이리스트가 통째로 날아갔다.. 
아.. '삭제'버튼이 헷갈렸다.. 리스트 삭제를 눌렀...OTL 

그동안 틈틈히 담아온 것들.. 왠지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느낌..
기억력 싸움을 하면서 담는데 도통 기억이 안 나..
아.. 포기하려니 마음이 껄끄럽다.. 이노무 짧은 기억력.. 

오늘은 좀 쌀쌀한 것 빼고는 날씨가 좋다. 어제그제 이틀 내리 비가 왔으니..
남친이랑 미술관에 가려고 했는데.. 오늘도 알바한다니..
아.. 어제 100일이었는데.. 저녁에 잠깐 본 걸로, 장미꽃 한 송이로 만족해야하는구나.. 

왜 이래? 정말 아마추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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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9-05-17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방금 푸른신기루님 댓글 밑에 오늘 다녀오셨냐고 물었는데, 못가셨군요. 그래도, 푸른 신기루님은 남자친구도 있으시고요. 흑. (왜이래 아마추어처럼)

이매지 2009-05-17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미꽃 한 송이. 왜 이래요. 아마추어같이.
뭐 백일만 날이겠어요? -ㅅ-;;;
(그런걸 챙겨본 적이 없는지라 ㅎㅎ)
 

 

하아...

힘들다.. 힘들어..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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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9-05-12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L.SHIN 2009-05-12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2

신기루님의 서재 배경 벽지나 이미지 사진처럼, 지금의 힌든 시기가 지나고 빨리
쾌청한 나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택배오는 낮시간에는 계속 학교에 있고, 

일이 많아서 다른 책 읽을 시간도 없어서 

알라딘에서 책을 산 지 오래 되었더니 

어느새 나는 일반회원. 

전에는 그리도 떨어지지 않던 회원등급이 

이리 무심히도 슬그머니 떨어지셨구료. 

하기사 난 이제 한 달에 과대인건비 25만원으로 살아가는 가난한 대학원생. 

요리를 안 하니 식비 나가랴, 다달이 나오는 공과금 내야지,  

월마다 돈 10만 원 깨지는 핸드폰비 송금에,
(부모님이 내주시지만 양심상 절반 정도라도;;)

틈틈히 하는 데이트 비용 빠지고, 

이 와중 나름 자유적금도 붓느라 생활이 궁핍하여라.  

편집간사 인건비나 나오면 한 번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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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5-03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반회원 되신걸 축하드려 하나요..;;;
읽자니 빡빡한 살림을 하시네요. 그 와중에 부디 건강 잘 챙기세요 ^^;

푸른신기루 2009-05-08 04:18   좋아요 0 | URL
사실 25만원으로는 부족해서 그동안 모아둔 돈에서 야금야금 떼어먹고 살아요ㅠㅠ
 

급했던 번역 과제도 다 하고,
(이틀 밤 새서 날림으로 했는데 
번역 결과가 교수님 귀에 들어간다는 충격적 사실-ㅁ-
미리 해놓을 거어어어어어얼........................)
어깨를 짓누르던 신경심리학 발표도 끝나고, 

자.. 이제 남은 건..
범죄심리학 레포트와 발표,
형사소송법 과제와 시험,
여성심리학회지 학술지 등록 제출서류 작성,
..그리고..
뭐 또 찾아보면 뭔가 있겠지....만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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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걱정이 치닫다 못해 자포자기 상황. 

낮에 교수님들께 온 우편물도 회수할 겸 교수님이 강의하시는 교양과목 시험문제 복사도 할 겸 잠시 사무실에 들렀는데 알라딘 택배 상자를 보았어요. 

반가운 마음 반, 그리운 마음 반
슬쩍 들어와봤습니다. 후후 

그 한 달 새 일이 더 많이 늘어나 버렸어요..ㅡㅜ 
모 심리학회지 편집간사도 맡게 되어버리고,(교수님께서 일을 한 사람에게 몰아주는 걸 좋아하셔서..ㅠㅠ) 
서울과 경기 지방에서 시범운영하는 성폭력 피해 아동 조사전문가로 나갈 교육도 받고 있고.. 
다음 주에는 신경심리 발표에 번역 과제 2차 점검도 있고, 
그 다음 주에는 제 시험에다가 교수님들 교양 과목 시험 감독도 해야 하네요
또 그 다음다음 주에는 범죄심리학 발표도 있고..
아 다시 급걱정되네..=ㅂ=;;

게다가 이번에 연구원장학생 신청도 하는데, 
선정되면 적어도 학교 다니는 동안 2~3편의 논문은 써야한대요;;
등록금 전액 면제의 댓가죠, 뭐.. 휴휴ㅋ 
석박사 총 30명 뽑는다니까 과연 될까 싶은 의심이 들지만..
인맥 쌓는 것도 이유 중 하나지만, 
대학원도 손 벌리는 게 죄송시러워서 용돈 벌고 장학금 받으려고 과대하는데 
등록금 전액 면제는 정말 눈이 반짝거릴 조건이라서..ㅎㅎ 
말은 과대, 일은 조교라서 매일 교수님들께 전화받고 찾아가고 하다보니
어느새 지도교수님도 거의 확정되고 연구원 장학생 신청하라고 지시(?)를 받은 것도 있었죠, 뭐.
다만 선정되면 졸업 전에는 취업 불가라는 조건이 마음에 걸릴 뿐..;;; 

하루하루 일을 해나가는 것이 신기할 따름인 요즘입니다;;;
그저 교수님께서 내년에 연구년을 하지 않으신다는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할 뿐ㅎㅎ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살아요ㅋㅋ 

그런 마음으로 전 오늘 남친이랑 여의도에 벚꽃구경 가요ㅋㅋ
또또 이거저거 하느라 여태까지 못 잤지만 안 자도 즐거울 듯. ^*^ 
지난 일요일에는 밤새 도시락 싸고 같이 남산 가서 먹었는데.. 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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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4-09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남산가서 도시락도 먹고 제대로 연애하시는군요~
부럽다~~
닥치면 일은 다 되게 되어있습니다.
(제친구놈은 박사까지 삼성에서 장학금 받고, 삼성에 가기싫다고 배째고 육천만원 토해내는 중인데.. 또 생각보다 금새 갚을 길이 생긴다는 ㅋㅎㅎ)

푸른신기루 2009-05-03 03:01   좋아요 0 | URL
와... 갚을 길이 생긴다는 거 부럽네요..;;
전 지금 졸업하고 뭐 먹고 살지조차 깜깜인데ㅡㅜ

무스탕 2009-04-09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 문장의 투덜거림을 한 방에 날려주는 '남친이랑 여의도에 벚꽃구경 가요' ^^
부럽다구용~~

푸른신기루 2009-05-03 03:02   좋아요 0 | URL
아하하;;
그런 재미라도 없으면 전 어찌 살라고요~ㅎㅎ

turnleft 2009-04-10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말과 글은 끝까지 듣고 읽어야해요. 저는 꼭 힘들다고 푸념하는 글인줄 알았네요.. -0-

푸른신기루 2009-05-03 03:03   좋아요 0 | URL
앞에는 푸념, 뒤에는....... 자랑..??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