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했었다..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막상 실제로 들으니 슬프다..

너무 솔직했던 그 말이 더 비수가 되어 꽂혔다..

 

이쯤이면 접을 때도 되었지

늘 이런 일이 생겨도

언제나 가슴에 피멍이 들고 물러나도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어떤 일을 겪든지

지구는 돌고 시간은 가고 나는 숨쉬기 때문

내가 숨쉬는 한 내 앞에는 나만의 미래가 살아 움직이기 때문

그 미래가 나의 원동력이자 자존감이기 때문

 


 

싸이월드에 아주아주 오랜만에 들어가

다이어리를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글

날짜를 보니 왜 이런 글을 썼는지 대충 감이 온다

그래..

내 앞에는 나만의 미래가 있지

21살인데 이런 글을 쓰다니..

그 때도 혼자 온갖 세상 다 겪은 애늙은이였구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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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5-17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봐요 나이 먹었잖아요.
무엇이 님을 나이먹도록 했나요?

푸른신기루 2007-05-17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글이 나이를 먹었다고요??
이해가 잘..-_-;;
이런 글을 쓴 이유가 결코 거창한 게 아니었어요;;
원인은 정말 사소한, 지금 생각하면 한심한 일이었지만
감정표현은 나름 심오한 척, 심각한 척 하기..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자살 시도를 종종 하게 되지요

<성격심리학>에서 배운 바로는 사람은 자살을 하기 전에

누군가에게 자신이 처한 상태를 말하고 위로받고 대화를 절실히 원한다고 합니다

그 때 주변에 말할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절망에 절망이 더해져 자살하게 되는 것이지요

누군가가 당신을 필요로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위로를 건네주세요, 대화를 공유하세요

제가, 당신의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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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5-16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
대부분의 '주변인'들은 상대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푸른신기루 2007-05-16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픈 일이에요.. 개인주의, 이기주의 증가에 따른 무관심함과 피폐한 감성의 결과- 정도로 요약이 되려나..
덕분에 상담심리 전공자가 엄청 많아졌습니다ㅎㅎ
저도 그 쪽을 잠시 고려해본 적이 있긴 하지만 높은 경쟁률은 감당이 안되더군요-_-

비로그인 2007-05-16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기루님, 상담 심리사 되시면 저 좀 부탁드립니다. (웃음)

푸른신기루 2007-05-16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 생각했었다니깐요-_-;;
지금 제가 '결정'한 분야는 아마 L-SHIN님과는 절대 상담할 일이 없을 분야입니다ㅎㅎ
'라이토'군이라면 모를까..ㅎㅎ

비로그인 2007-05-17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나는 안되고...'라이토'는 되는 분야면..
경찰? 법계? 심리치료사(정신과의사)?..................뭐야, 왜 나는 안되는건데!! (버럭)
만약 심리치료사쪽이라면, 저도 해주십시오. 저, 미쳤습니다.
난데없이 공원에서 뛰어다니며 노래 부릅니다.

푸른신기루 2007-05-17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찰이나 법계는 완전히 다른 분야예요
전 아직 심리학부에 있으니(휴학 중이긴 하지만) 심리학의 분야 중에서 찾으셔야죠~
정신과 의사는 심리학자와는 달라요 정신성약물에 대한 처방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심리학자와는 정말 비교도 안되는 거인 같은 존재들이죠;;
안타깝게도 심리치료사도 아니예요(설사 심리치료 쪽이라고 해도 단지 진로만 결정한 것일 뿐 이제 겨우 학부만 3학기 마치고 1년째 놀고 있는 제가 뭘 할 줄 안다고 그러시는 겁니까;;)
얼마 전에 L-SHIN님과의 댓글 대화 중에 언급되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그것도 라이토에 관해서..;;
엄밀히 말하면 '00심리학'에서 00만 나오긴 했죠ㅋ
뭘까~요?? ^ㅡ^
 

며칠 전부터 감기기가 있는 것 같다 했더니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감기 걸린 게 티나기 시작했다

알바에서도 에취!! 훌쩍~

학원에서도 에취!! 훌쩍~

게다가 눈은 계속 감겨오고..ㅠ_ㅠ

주말 내내 알바했더니 숙제를 못해서 어제 밤새는 바람에

몸에 힘이 없다.. 진이 빠진다는 게 이런 건가..?? 몸 참 허하다, 허해..

혼자 살면서 제일 서러울 때는 뭐니뭐니 해도 아플 땐데..ㅠ_ㅠ

그래도 아프다고 말하면 올라오시지도 못하는데 괜히 걱정만 하실까봐 엄마에게 절대 말도 못 하고..

근데.. 오늘 알바도 없는 날인데

난 학원에서 스터디 마치고 와서 지금까지 뭘했길래 아직 숙제가 많은 거지..??

아, TV 봤구나.. 특수수사대 SVU....;;

아파도 싸다, 싸!! 얼른 숙제 못해!!!!

여러분, 대책없이 놀기만 하는 이 어리석은 영혼에게 부디 따끔한 질타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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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5-15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감기가 유행인가봅니다. 체셔고양2님도 감기 걸려서 고생하는데, 신기루님도 감기 걸리셨군요. 감기엔 따뜻한 차와 잠이 보약.

푸른신기루 2007-05-15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중요하고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가장 행하기 어려운 것이군요;;
오늘은 얼른 숙제와 할 일을 끝내고 지난 번 알라딘에서 구입한 차를 마신 후에 얼른 자야겠습니다;; 엣취~!!

비로그인 2007-05-15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요즘 날씨 일교차가 커서 그렇군요.
저녁의 쌀쌀한 바람을 막기 위해서는 얇은 외투라도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
따뜻한 물과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음료나 과일 등을 마시고 얼른 쾌차하십시오.^^

푸른신기루 2007-05-15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 아프락사스님도 염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바빠서 정신없는데다 아프기까지 하니 할 말도 깜빡깜빡하네요..;;
그러잖아도 토마토를 사왔어요 자취방에서 방울토마토를 기르고 있긴 하지만 열매가 맺히려면 한참 더 있어야할 것 같아서..ㅋㅋ 게다가 하루에 토마토 하나씩을 먹으면 항암효과도 있고 장수한다더군요.. 아프락사스님도 L-SHIN님도 토마토 드세요~ㅋㅋ

그런데.. 왜 이렇게 또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이 어리석은 영혼을 질타해주지 않으시는 겁니까..;;

마늘빵 2007-05-15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라니깐 왜 알라딘 하고 있어요. 버럭!

푸른신기루 2007-05-15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잠깐 들어왔다가 아프락사스님 댓글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일 중앙에 떠있잖아요, 서재소개 밑에;;
네.. 갈게요-_ㅡ;;
안녕히 주무세요~ (^_^) (_ _) (^_^)
 

이런 거 지목 받으면 꼭 해야만 하는 성격..

외울 것도 많고 숙제도 있는데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니..털썩..

오늘잠도 다 잔 건가..ㅠ_ㅠ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 토플학원, 스터디, 숙제, 아르바이트... 그다지 평안했고 평안하다고 할 수는 없군요...;;

 

독서 좋아하시는지요?

- 좋아는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ㅠ_ㅠ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 내가 겪지 못한 것, 알지 못한 것, 생각/상상하지 못한 것들을 전달해 주고

   더불어 즐거움도 선사해주기 때문이지요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 3월달에는 학원도 다니지 않았고 휴학해서 학교도 안 다녔기 때문에 꽤 읽었던 것 같지만

   4월에는 학원, 5월에는 학원+스터디+알바의 협공으로 읽은 책의 수가 적었고 더 적어질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대중없다;;

   게다가 가끔씩 잡으면 다음 날의 생활을 포기하고

   보통의 책은 2,3권씩, 두꺼운 책은 1권씩 밤새 읽기도 합니다

   역시나, 대중도 없고 세어 본 적도 없습니다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 전에 한 번 생각해봤는데 학교도 안 다니는 지금으로선

   추리소설 30%, 소설 50%, 만화책 10%, 자기계발서 6%, 심리학관련 4% 정도로 추론했습니다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앉아서 손에 넣을 수 있는 온 세상의 현실과 상상, 그리고 가르침

 

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정보 수집 & 정신적 휴식

 

한국은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영상에 너무 익숙해져서, 삶을 위한 현실적 문제가 너무 급박해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보면 책을 읽는 사람들보다 DMB나 PMP를 들고 있는 사람이 더 많죠

   가지고 다니면서까지 즐길 수 있는 영상 매체에 너무 익숙해져서 활자를 읽기 어려운 거겠죠

   그리고 사실 입시며 취업, 승진 같은 현실적 문제를 먼저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읽을 수 없는 겁니다

   저 역시도 요즘 그렇기 때문에...;;

 

책을 하나만 추천 하시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 전 추천에 자신 없습니다.. 추천이란 것은 객관적이어야 좋을텐데 추천하기 위해 선정하는 과정은 주관적이지 않습니까?

   차라리 대상을 세분화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10대 후반의 청소년에게는 '중력 삐에로'

   2,30대 여성에게는 '걸'

   나머지는, 제가 모르는 대상입니다

   나이가 조금 더 들면 30대 이상의 여성을 위해서도 추천할 수 있겠죠

   남성에게는... 불가합니다 -_ㅡ;;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중력 삐에로'는 추악한 범죄의 흔적이자 상처일 수도 있는 씨앗을 소중히 보듬고자 하는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있죠. 포용력과 재미, 10대 후반의 청소년이 배워야할 교훈도, 읽게 만드는 요소도 있다고 봅니다

   '걸'은 얼마 전에 참 공감되게 읽었는데 적어도 일반적인 여성이라면 하나쯤은 공감갈 것 같습니다

 

만화책도 책이라고 여기시나요?

- 책이냐 아니냐의 구분은 그 것이 담고 있는 내용의 질에 의해 구분되어야지, 그 내용이 표현된 방법에 의해 구분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안 읽느니만 못한 책도 있고 읽어서 큰 도움이 되는 만화책도 있는데

   단지 활자에 의한 것인지 그림에 의한 것인지로 좋고 나쁨의 잣대를 긋는다면 안되겠죠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 문학

 

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전 둘 다 별로 읽지는 않습니다만, 굳이 다른 용어(찾아보니 상업문학이라는 용어도 쓰이더군요)를 쓰면서까지 다른 문학과 차이를 두는 것은 남을 깎아내리면서 자신을 높이려는 행위라고 봅니다

   상업미술이라고 비판받았던 것이 예술이 되는 현재, 문학은 왜 그렇게 보지 않습니까?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자체만으로도 문학이라는 큰 틀 안에 포용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사람, 모든 것의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제 인성의 목표입니다^-^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 꿈은 늘 꾸어왔지만.. 없습니다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 아마 부끄럽고 창피해서 절대 말하지도, 다시 읽지도, 진열된 책들을 보지도 못할 겁니다;;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 작가를 보고 책을 고르지는 않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정도?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 하시죠?

- 전 작가를 보고 책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책을 보고 작가를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글 많이 부탁 드립니다

 

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5명 이상, 단 "아무나"는 안됩니다. 

- 없습니다

   그나마 몇 안 되는 친분있는 분들 다 하셨습니다

   5명이라니요.. 계산이 안 됩니다

   알라딘에서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많겠지만 이처럼 서재 활동을 하고, 다른 분들과 친분을 쌓는 분들은 몇 안됩니다. 2,300명이나 될까요?

   300명으로 보면 4단계까지만 가도 156명이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780명이 넘습니다

   게다가 사실 저같은 변두리(?)에서는 아는 분들, 고만고만 합니다;;

   L-SHIN님, 저에게 이런 숙제를 '떠넘기신' 장본인이십니다

   이매지님, 마노아님께 이미 받으셨더군요

   배혜경님, 아프락사스님, 이미 하셨고요

   물만두님, 알라딘 중심부에 위치한 분이 안하셨을리 만무합니다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오즈마님, 살인교수님.. 두 분 뿐이네요??

   결론요?? 넘길 분 없습니다

   부실한 제 온라인 사회성을 비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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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5-10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푸른신기루님도 고백하셨네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바쁘게 공부하며 알바하며 참 보기 좋습니다. 저도 20대에 그렇게 열심히
살 걸, 뭐했나 싶네요. ^^ 좋은 하루~~

비로그인 2007-05-10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마늘빵 2007-05-10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른신기루님 생각보다 젊으시군요!! :)

이매지 2007-05-11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받았군요. 정신이 없어서 몰랐어요 ㅎㅎㅎ
중력삐에로 읽어봐야겠어요. (10대도 아닌 주제에 ㅎ)

푸른신기루 2007-05-11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알바 끝나고 밤 11시도 넘어서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영어문장 외우다보면 꼭 이렇게 살아야 하나 참 우울합니다ㅠ_ㅠ 영어의 길이 너무도 멀고 험해서 제자리에서 맴돌 뿐 실력이 늘 것 같지도 않고.. 흑흑

L-SHIN님// '^^'는 대체 무슨 뜻..?? 한글로 풀어주세요;;

아프락사스님// 대체 제 나이를 몇 살로 생각하신 건가요?? 정말 궁금해요~ 절 모르는 분들은 제 글을 읽고 몇 살로 예상하시는지..ㅎㅎ 생각하셨던 나이를 댓글로 달아주신 후에 제가 L-SHIN님 방명록에 남긴 글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ㅋㅋ

이매지님// 제가 먼저 썼어야 하는데 아쉬워요;; 그렇기만 했어도 제가 저렇게 날카롭게 말하지도 않았을텐데 말이죠(사실은 진짜 부실한 사회성 때문이면서 순 핑계대기??ㅋㅋ)

마늘빵 2007-05-11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대략 27살쯤요. :)

마늘빵 2007-05-11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렇게 젊으실줄이야!

2007-05-11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푸른신기루 2007-05-12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제 글의 나이는 27살이군요ㅋㅋ 제가 '담배'라는 페이퍼에 L-SHIN님의 댓글에 다시 붙인 댓글처럼 전 글을 올리기 전에 수정하고 정리해서 내보내다 보니 추정 나이대가 높아진 것 같아요^-^ 그런데.......우후훗!! 그냥 원래의 제 나이가 살짝 알려진 것 뿐인데도 왜 어려보인다는 칭찬을 받은 기분이죠??ㅋㅋ

속삭이신님// 안녕하세요~!! 처음 뵙는 분인 듯.. 읽을 사람을 잘 알지 못하는데 추천하는 행동에는 자신이 없습니다;; 그나마 저 둘은 나이대만이라도 제가 지나왔고 겪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조심스레 추천한 거죠ㅎㅎ 아, 혹시나 정확하게 알고 싶으신 거라면 먼저 밝히셔야죠~ㅎㅎ
 

재작년까지만 해도 '담배'하면 정말 싫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작년의 어느 순간부터 피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영화의 영향이 꽤 큰 것 같기도 하고,

담배피는 여자에 대한 환상을 심는 영화나 매체물이 많으니까

그동안 알게모르게 받아온 영향이 축적되어서 마침내 폭발한 것일지도...

가끔씩 자취방 앞에 나가서 피우는 상상도 해보고

누구 하나 빠지는 사람 없이 모범적인 사촌들 앞에서 대놓고 피우는 상상도 해보고

담배 물고 노트북에서 글 쓰는 상상도 해보고..

하긴, 피치못할 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초래하는 수명 단축은 절대 사양하는 내가

정말로 담배를 피우게 될 확률은 꽤 적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번개맞을 확률보다 적다'가 아닌 '꽤 적을지도 모르겠다'라는 말을 쓸 정도로 피워보고 싶은 건 사실.

흡연 시도를 가장 충동질하는 울 조니 뎁의 사진 두 장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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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5-08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있군요. 그래도 전 담배를 안필랍니다. 모습은 멋있지만 냄새는 안멋있거든요. :)

푸른신기루 2007-05-08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담배냄새는 싫어해요ㅋ 옷에 배는 것도 싫고...
근데 냄새가 괜찮은 담배도 있더라고요;;
그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지나가면 대체 무슨 담배냐고 묻고 싶어요ㅋㅋ

이매지 2007-05-08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학교 열람실 앞에서 왜 그렇게 담배를 피워대는지. 불쾌하더군요.
담배 피지 마셔요 ㅎ

푸른신기루 2007-05-08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거기요, 알죠;; 시험기간이면 숨을 참고 잽싸게 지나가야하는 마의 구역..?? ㅎㅎ
(9천9백)만에 하나 피더라도 전 꼭 흡연구역에서만 필겁니다ㅋㅋ

비로그인 2007-05-09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애연가라서. 하지만 요즘은 담배가 맛이 없습니다. 쩝.
두 번째 사진 담아갑니다.

푸른신기루 2007-05-10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담배.. 피시는군요 프로파일링 단서 하나 추가요!! ㅋㅋ
두 번째 사진 멋지죠~?? ^-^
마음대로 가져가세요ㅎㅎ

비로그인 2007-05-10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 제 프로파일링 하시는 겁니까..? (긁적)
설마, 나중에 공개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죠? ㅡ.,ㅡ

푸른신기루 2007-05-10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히 맞는 건 5%도 안될겁니다ㅋㅋ
온라인이라는 것은,
주는이는 자신의 포장된 정보를 적당량만 보여주고,
받는이는 적당히 왜곡된 형태로 해석하고..
뭐 그런 시스템이죠. 그래서 온라인의 장점과 단점이 나오는 겁니다ㅋㅋ

비로그인 2007-05-10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습니까.
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제 모습을 더 많이 내보이고 있습니다만.
정신 세계에서는 이외로 솔직한 생각이 더욱 잘 표현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신기루님은 안 그런가 보군요. ^^:

푸른신기루 2007-05-11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전 충동적으로 글을 썼다고 하더라도 글을 쓰고 올리기 전에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수정하고 정리해서 내보내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모습보다는 침착하고 정돈된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ㅎㅎ 익명성의 베일 아래 저의 새로운 모습을 창조했다고나 할까요;;
L-SHIN님께서 온라인에서 모습이 더 많이 내보이신다면 익명성이라는 베일 아래에서 가능한 것이 아닐까요?? 아, L-SHIN님께서는 오프라인 모임도 가지셨군요;;
익명성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쓰일 수 있나 봅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