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했었다..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막상 실제로 들으니 슬프다..
너무 솔직했던 그 말이 더 비수가 되어 꽂혔다..
이쯤이면 접을 때도 되었지
늘 이런 일이 생겨도
언제나 가슴에 피멍이 들고 물러나도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어떤 일을 겪든지
지구는 돌고 시간은 가고 나는 숨쉬기 때문
내가 숨쉬는 한 내 앞에는 나만의 미래가 살아 움직이기 때문
그 미래가 나의 원동력이자 자존감이기 때문
싸이월드에 아주아주 오랜만에 들어가
다이어리를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글
날짜를 보니 왜 이런 글을 썼는지 대충 감이 온다
그래..
내 앞에는 나만의 미래가 있지
21살인데 이런 글을 쓰다니..
그 때도 혼자 온갖 세상 다 겪은 애늙은이였구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