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너는 나에게 많은 것들을 양보했었어.
단지 더 많이 가졌다는 이유로. 

이제 정말 우리 둘 같이 추리닝 바지 입고 쓰레바 끌면서
서문여고 앞에 인디언 떡볶이 먹으러 가는 일은 더이상 없겠지?
무언가를 같이 보고 항상 같이 듣고 같이 흥분하고 같이 미워하고
같이 울고 때로는 너무 미워 서로 악담을 퍼붓고 유치하게 욕하는 일기나 쓰고
그리고 또 그 일기를 서로 읽고 열받고. 

항상 나눠야 하는 게 싫어 외동딸을 꿈꾼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같이 항상 나눠야 했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립구나.
이젠 각자의 공간에 각자의 가족을 만들고 각자의 꿈을 그리며 조금은 떨어져 걸어가겠구나.
이렇게 갑자기 다 늙어버린 기분. 
너와 만든 수많은 기억들이 갑자기 다 정지된 화면처럼 바스락거린다.
우리가 그래왔다는 것. 우리가 정말 그랬었다는 것. 다 꿈처럼 느껴져.
신랑보다 더 두꺼운 팔뚝을 요즘은 베일이 다 가려준다고 큰소리 쳐대던 너의 호기까지
말같잖은 논리를 그저 한살 많은 언니 얘기라고 호응해 주었던 너의 그 고개끄덕임도
오늘은 너무 그립구나. 

갱! 갱! 행복하자. 늙어 꼬부랑 할머니 되면 또 그렇게 손잡고 이쁜 츄리닝 입고
떡볶이 탐험을 떠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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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까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면 죽어 버릴꺼야!
작달만한, 한 때 정말 친했던 그 아이는 꼭 소설 속 명대사를 그럴 듯하게 읊듯 정확히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의 자취방이었고 동아리 뒷풀이 후였던 것 같다. 여러 명이 술에 취해 있었고 각자 횡설수설 그닥
대단치도 아름답지도 않은 자신들의 사연을 풀어내고 있던 와중에(아무도 안 듣고) 그 아이는 절규하듯 그렇게 말했고,
아무도 그 아이의 그런 도발을 도발로 받아들이지 않고 심드렁하게 그러냐? 정도의 무덤덤함으로 정리하려 했다. 
사실 그 나이는 누구나 더 불행한 척했다. 더 많은 사연을 숨긴 척 하고 싶었다.

나는. 마음 속으로 동조했었다.
왜냐하면 그 때 스무 살에는 서른 살까지 살 거라고 그 끔찍한 나이 언저리에 도달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언제나 눈부신 처절한 스무 살 그 언저리에서 맴돌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스무 살이 싫었지만 서른 살은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 나이였다.

내가 서른 살 너머까지 살아 있을 줄 알았더라면 스무 살 그 즈음에 삶을 대하는 태도는 뭔가 달랐을 것이다. 

                                                                                                                  -김연수 '청춘의 문장' 중 

김연수가 자신의 얘기를 풀어내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낀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 같은 독자는   그의 소설일지라도 그 속에는 그가, 혹은 그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엉켜 있다고 가정한다. 그도 주변에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이 퍽 많다고 얘기한다. 이거 너얘기지? 이런 식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솔직히 상당 부분 누군가의 관음증을 충족시켜야 하는 의무에 후달리게 된다. 작가는 더 많이 벗어 수치감을 달래면서 함께 독자를 더 충족시킬 수 있는 그 위태위태한 줄타기를 해야 한다. 물론 이런 한계에서 일찌감치 저멀리 날아가 버릴 수 있는 이도 있다. 아주 대단한 상상력을 지녔거나. 혹은 그런 사람을 주변에 두어서 더이상 자기 얘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소설가는 자신의 얘기를 하다가 어느 순간 그 고갈 지점에 맞닦뜨리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 그 다음에는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도 어느 순간 또 자기 얘기를 풀어내고 있다. 인간이란 그런 존재다.  

'청춘의 문장들'은 김연수가 자기 얘기를 소설적 장치를 집어 던지고 솔직히 내 얘기야! 하고 고백하고 시작하는 얘기다. 그가 상당히 가난했고, 전도가 전혀 유망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마다 하꼬방 같은 곳에서 시를 써대는 얘기는 결국 작가는 결핍을 먹고 태어나는 존재인 것만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  

그가 김천의 뉴욕제과 아들이었다는 얘기는 몇 번 접했지만, 원래 시인을 지망했고, 대학 졸업후 상당기간 백수였으며, 노숙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정처없이 떠돌다 숙박을 힘들게 해결하기도 했던 얘기는 지금 그가 쓰는 소설의 그 쿨한 분위기와는 상충하는 부분이 있다. 거칠고 단단하기보다는 말랑말랑하고 향기가 나는 조금 여성스러운 호흡을 내뱉는 그의 문장이 그 자체는 아니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는 한때 대중음악평론가였단다! 이 부분은 이제서야 왜 그렇게 그의 소설 속에 음악이 많이 등장하고 심지어 '세계의 끝 여자친구'라는 제목이 일본 밴드의 노래에서 왔는지 드디어 의문부호가 풀리는 지점이다. 그리고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이 내뱉는 얘기들이 시구 같이 들리는 것 그것도. 솔직히 이 부분은 그다지 내 취향은 아니다. 저기 밀려오는 파도를 보세요, 저 파도는~ 이런 식의 대화는 현실에서 넘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그것보다는 차라리 김치 이쪽을 잡아라, 내가 찢을께 같은 김훈식의 대화가 더 살아 있는 것이 아닌가? 물론 나는 김연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의 전체가 싫은게 아니라 이 부분이 조금 곤란하다는 정도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자꾸 애잔해진다. 자꾸 자꾸 김연수의 청춘이 아닌 나의 청춘이 나의 스무 살이, 나의 유년이 걸어들어 오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듯. 많이 울었다는 리뷰들이 많았다. 다 자기가 처한 상황이나 기억들이 덧대어 지는 부분에서 감흥이 컸을 터인데 나는 그가 딸 열무(실명일까? 너무 이쁘다!)를 자전거에 태우고 달려가는 장면이 너무 예뻐서 주머니에 집어넣고 싶었다. 내 딸아이도 함께.  

정말 아름다운 여름이었다.(중략) 나무 그늘 아래를 달리면서 나는 "열무와 나의 두번째 여름이다"라고 혼자 말해봤다. 첫번째 여름은 열무는 누워서 보냈고 두번째 여름에는 아빠와 자전거를 타고 초록색 그늘 아래를 달린다. 세번째 여름을 또 어떨 것인가? 지금 내가 가진 기대 중 가장 큰 기대는 그런 모습이었다.(p.26)

 또 정릉의 달동네에서 자취하던 그가 비 오던 날 어느 시인의 방문을 회상하는 장면. 

아무도 뜯어주지 않는 선물 포장 속의 곰돌이가 된 심정으로 잇따라 붙은 도합 세개의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p.169)

곰돌이. 곰돌이. 그만 포복절도하고 말았다. 이런 앙콤하고 귀여운 표현은 권장되어야 한다. 암. 사실 생각해 보면 아주 슬픈 정경인데도 불구하고 김연수식의 위트가 그만 그런 풍경을 조금은 덜 초라한 것으로 업시킨다. 그건 그만의 장기일지도. 

아주 가볍지만 조금 슬프고 많이 웃긴 책이다. 나의 스무 살. 나의 청춘을 덜 아프게 회고할 수 있다면, 이제는 나의 스무 살을 누군가에게 주저리 주저리 거짓말 조금 보태고 과장 몽창 쒸워 할 수 있다면. 그 지점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시인 등단 소식이 오던 날 구내식당에서 큰 소리로 웃어대었다는 그의 목소리를 빌리면 그 희미하던 것들이, 흩어져 있던 것들이 조금 더 명료해지고 아픈 그 부위들이 조금씩 치유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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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밤은 노래한다'를 읽고 나니 갑자기
대하소설이 읽고 싶어졌다.
단 한권으로 너무 많은 얘기를 담으려다 헉헉댔던 그 한계를 느끼다 보니
결국은 분량과 연륜의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였다.
그리고 우리가, 내가, 이 지점이 알고 싶어졌다.
대체 친일은 무엇이고 공산주의는 어떻길래 이다지도 질기게 그 꽁다리를 잡고 흔드는 것인가.

부끄럽게도 '토지,'혼불','태백산맥','아리랑' 등 등 아무것도 손댄 적이 없다.
매일 가는 까페(책과 전혀 무관)에 과연 조정래의 '태백산맥' 전권을 사서 읽을 가치가 있는가 라는 질문을 올리고
다음날 댓글을 확인해 보니 내가 올린 그 어느 글보다 폭발적인 리플이 올라와 있었다. 
무조건 사라! 열번 읽어도 안아깝다! '태백산맥' 안 읽어 소개팅에서 차인 여자도 있다!

갑자기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안들여놓으면 숨이 막힐 것 같아
초조 불안 흥분 상태이다. 하여튼 사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면 이거 안 사면 내일 해가 안뜰 것 같은 심정이다.
온갖 쿠폰, 카드 할인, 적립금, 예치금 다 합치니 (알라딘 쿠폰북 완소다)
만족할 만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말할인을 받아야 하니(카드) 토욜 저녁에 지를 예정.
제발 책값은 올해 이것으로 결산하기를 바라는 심정이다.
근디 괜히 또 옆지기 눈치가 보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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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2'를 사려다 보니 어느 고마운 분이 알사탕 받고 사면 되겠다고 써놓은 것을 보고
알사탕이 대체 무언지는 모르지만, 받아 놓으면 좋겠지 싶어 받아 놓고 잊고 있었다. 

나날이 누적되는 책값을 한 달 단위로 결산하며 느껴야 하는 그 죄책감에 눌려
우울해 하며 또 중고책 처분을 해야 하나, 빌려준 책도 다 받아와 한 박스를 채울 수 있을까
싶던 와중에 오늘 갑자기 알사탕 생각이 나서 이것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싶어 알아보니
삼천원 할인에 응모하여 당첨되는 경로가 있어 깜짝 놀랐다.
응모만 하면 다 당첨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당첨되어 삼천원을 할인받으며 책을 사는 기분은 정말 로또 1등 맞은 기분까지는 아니더라도
횡재한 기분이라 아싸 가오리를 외쳤다! 

그런데 갑자기 알사탕 책 제법 산 거 같은데 날려 버린 기회가 얼마인가 싶어
왜 이 좋은 걸 이제서야 알았나 자책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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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1-11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근데 알사탕은 사기만 하면 자동으로 다운이 되는건가요?
제가 대상 도서 구입한 후 어디가서 받아야 되는건가요?

아직 알사탕이 뭔지 모르는 일인 --;;

blanca 2009-11-12 13:38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저도 몰랐다가 그게 알사탕 도서는 따로 있더라구요. 알사탕 천개라고 책 밑에 눈에 띄게 붙어 있구요. 구입하면서 다음날인가 다운 받을 수 있게 해놓는 시스템인데 다운받아놓고 놔두면 말짱 도루묵이었던 걸 몰랐습니다. 알사탕으로 또 여러가지를 추첨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처음이라 설명을 제대로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만 모르는 줄 알았는데 동지가 있었군요^^

순오기 2009-11-25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해2에 알사탕 얘기 쓴 사람은 저 같은데요.ㅋㅋ
저도 사실은 뭔지 몰라서 참여하지 못하는 게 많아서,
이제는 자칭 홍보대사로 이것저것 알려드리고 있어요.^^

blanca 2009-11-26 13:30   좋아요 0 | URL
맞아요! 순오기님 덕분에 삼천 원이나 벌었답니다.
 
밤은 노래한다
김연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친일 인명사전이 발간되었다.
설왕설래 말들이 많은 모양이다. 그 시대에서 친일은 생존의 방편이었다느니, 친일 인명사전을 발간한 단체가
좌경이라느니. 생존의 방편이었다는 어설픈 자기변명은 십분양보해서 그렇다손 치더라도 
그 발간 단체의 색깔논쟁을 들이미는 데는 유구무언이다.

친일 인명사전에 수록된 몇 유명인에 대한 이슈는 거론할 생각도 없고 거론할 필요성도 못느낀다.
슬픈 것은. 왜 아직까지도 우리는 자유로울 수 없을까, 인 것이다. 이념의 재단에서.
걸핏하면 들고 나오는 붉은 이념에 대한 논쟁.
일제치하 우리나라의 특수했던 상황과 독립투쟁이 공산주의 이념과 맞물린 지점에 대한
그 어떤 이해나 용인도 다 잘라내 버리고 우리는 그저 그 이념의 구획 안에 편의대로 상대를 몰아넣고
우격다짐으로 따귀를 때려대며 자신의 불안감을 감추는 그 양태들을 언제까지 용인하고 혹은 방조해야 하는 것인지.
그건 약하기 때문이다. 두렵기 때문이다.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1930년대 초반 만주 항일유격근거지에서 벌어진 '민생단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위 항일투쟁과 공산주의가 만난 그 지점에서 외롭게 배회하던 이들이 결국은 분열로 서로를 죽이고 죽는
비극의 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들이다.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고 했던
그 진부한 표현이 사실은 이런 처절한 역사를 기반으로 피어난 문장이다. 적에 의하여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
동족끼리, 그것도 한 때 같은 이념을 공유했던 같은 이상을 꿈꾸었던 이들이 각자 자신이 살기 위해, 아니 죽음을 늦추기
위해 미친듯이 서로를 죽이고 만 이야기이다.  

역사적 사건의 무게가, 그 심각성이, 그 비극의 점도가 너무 진해서 그러했는지, 작가는 개별적 역사적 사실과
자신이 얘기하고 싶어하는 진실의 교차 지점에서 멀미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엄중한 사실 앞에서 지나친 감상과
문학적 세련됨을 드러내려 했던 약간의 욕심은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한계를 주고 만 것 같다.
만철의 조선인 측량기사 김해연이 공산당 활동을 벌인 이정희와 조직의 연락선인 여옥과 사랑에 빠지는 장면 등은
그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고 지나치게 감정의 과잉이 보인 것 같아 몰입이 어려웠다.
또한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일본인 기업에 파견나와 있는 그가 갑자기 공산주의 조직에 투신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하는 것도 지나치게 작위적이다.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소설적 장치로 소화해 내려하다 보니
독자들에게는 약간 불친절해지고 마는 한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사실을, 그것도 너무 처절한 사실을
하나의 내러티브로 다 풀어내려니 그 누가 했더라도 결국은 이렇게 됐을 것 같다.
   

그럼에도 극현대사에 무지몽매한 나에게 외세의 교란 작전에 휘말려 결국은 그 이국 땅에서조차
서로를 미친 듯이 일본인 첩자로 낙인찍고 죽일 수밖에 없었던 우리 민족의 그 비극을 목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김연수 그에게 감사하고 싶다.
인간이 세계에 던져지는 것은 그 이후에 삶의 의지를 발현한다고 해도 결국은 극도의 우연의 응축이다.
내가 하필 용케 이 시대의 나로 태어난 것. 내가 그 시대의 그로 태어나지 않은 것. 그러니, 가정이라는 것은
언제나 덧없는 것이지만 일제치하의 그 기댈 곳 없는 곳에서 살아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면.
누군가를 죽이지 않고는 누군가를 배신하지 않고는 내일을 약속받을 수 없었다면.
나도 결국은 어둠 속에서 그 어둠 속에서 그 모순과 투쟁이 가득한 세계 속에서 잔혹해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에 이르면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고 만다.
산다는 것이 갑자기 너무 잔혹하고 너무 두렵고 너무 불확실하게 느껴져서.
나의 날숨이 흩어지는 공기 입자 하나하나에 나의 생존이 확실하게 들어가 있다고 막 손으로 꽉꽉 눌러 담고 싶어져서.
너무 초라하게 느껴진다. 인간이라는 것이.
그래도. 사는 것은 인간이라는 것은 아름답다고 결론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언제나 그렇듯 비관주의적인 리얼리스트보다는 대책없는 낙관론자가 되고 싶었으니까. 

나는 원래 뭔가를 간절히 원하면 온 세계가 그 열망을 도와준다고 믿으며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다. -작가의 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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