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다 비를 맞을 때가 있다. 우산도 동행도 없이 가랑비가 아닌 폭우로 몸이 젖어들 때 우리는 사위를 둘러보게 된다. 위로가 필요한 시간, 꼭 그 누군가가 사람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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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하버드대학교. 인간성장보고서, 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조지 E. 베일런트 지음, 이덕남 옮김, 이시형 감수 / 프런티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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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생 2학년 268명의 삶 72년간의 추적 보고. 누군가의 인생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것은 나의 인생을 반추하고 짐작하는 데에 중요한 참조점을 만들어 나가는 일이다. 그들의 인생이 어떤 요인에 의하여 행불행으로 나뉘어지는 지를 지켜보다 보면 나의 삶 속에서 고통과 상실이 가지는 의미를 찾아 낼 수 있다. 가장 드라마틱한 것은 픽션이 아니라 사람의 삶일 수 있다는 것도 더불어 느낄 수 있다.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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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웬 글쓰기? 아니다. 이 책은 창작기법을 강론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스티븐 킹의 자서전에 가깝다. 이 시대의 진정한 이야기꾼인 그가 정작 자신의 삶을 최후의 소재로 숨겨 놓았다는 사실은 충격에 가깝다. 그 정도로 그의 삶은 다이나믹하고 슬프고 아름답다. 싱글마더 밑에서 형과 함께 저지르는 과격한 장난 스토리를 읽다 보면 너무 웃다 사래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그가 직면한 삶의 고난들에 대처한 자세다. 극한 상황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그의 모습.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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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조증 환자라고 진단한 그녀의 얘기는 삶 그자체로 대변된다.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인 그녀의 도발적 삶은 지켜보는 것만으로 유쾌해진다. 지도 밖으로 걸어나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것도 그녀가 주는 보너스다. 언제나 재미있고 언제나 사랑스러운 그녀의 목소리만으로 힘을 내게 된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 이마고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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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과잉 어느 한 쪽이다. 내가 힘든 이유를 더듬어 보면 그렇다. 신경과 전문의의 올리버 색스는 이 모자람과 넘침에 기발하고 독창적인 시선을 제공한다. 그 자체로 오히려 가치있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발견은 내가 처해 있는 상황 또한 다른 프리즘을 통과해서 보게 한다. 병든 사람들의 얘기가 그들의 고통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그들의 놀라운 적응과 거기에서 얻는 소소한 즐거움이라면 한 번 들어봄직 하다.
천 개의 공감- 김형경 심리 치유 에세이
김형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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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결국 필요한 것은 공감이다. 공감 안에서 인간 간의 장벽은 허물어지고 나의 삶 속에 상대의 삶이, 상대의 삶 안에 나의 삶이 흘러갈 수 있게 된다. 나 만큼이나 아픈 사람들의 얘기를 정신분석을 여러 번 받고 스스로를 치유한 경험이 있는 김형경에게서 듣는 것은 그 자체로 위로가 된다.
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신승철 외 옮김 / 열음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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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삶은 고해다'로 이 책은 시작한다. 정신과 의사인 M.스캇 펙 박사의 이 책이 당신에게 줄 위로의 메시지는 책 속의 문장들을 뚫고 튀어나와 당신의 삶 속으로 스며들 것이다. 훈련을 통하여 인생의 고난에 정면대응하며 영혼을 성숙시켜 나가는 도정으로의 초대, 바로 이 책과의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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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0-04-04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가야할 길, 그러잖아도 서재친구 어느 분이 권하시더군요.
참 좋았다고요. 마음의 위로나 힘이 될 수 있다면
블랑카님의 추천으로도 또 담아갈게요.^^

blanca 2010-04-05 13:42   좋아요 0 | URL
책장 한 켠에 두고 두고두고 읽게 되는 책인 것 같아요. 프레이야님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마녀고양이 2010-04-06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아직도 스캇펫 박사 책들 못 읽고 서재 한쪽에 있어요.. 흑흑.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는 가볍게 읽기 좋았습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그 앞선편인 <화성의 인류학자>에 홀랑 반해서 사놓고는 아직도 고히 모셔져있고. ㅠㅠ 김형경 님의 천개의 공감, 사람풍경, 좋은이별을 참 좋아합니다. 행복의 조건도 제 바로 옆에 고히 모셔져있군요.. 대체 책을 얼마나 사놓고 못 읽은거람.. ㅉㅉ

blanca 2010-04-06 18:56   좋아요 0 | URL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가 더 좋았어요. 그러니 꼬옥 읽으세요! 제가 읽고 싶어라 하는 책 다 사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