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읽는 중인데 잠시 덮었다. 너무 좋은데 너무 얇아서 아까워서.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가 평범한 한국의 부자 간의 대화라 해도 믿어질 정도다.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아들을 원하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의 기대에 도저히 부합할 수 없는 평범한 중년의 아들의 이야기는 영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