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으로 읽게 되었는데, 큰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나름 영감을 많이 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매우 흥미롭고 아름답고 눈물나는 이야기였다.

촘촘히 짜여진 구성, 이국적이면서 친근한, 너무나 잘 아는 이야기이면서 낯선 이야기들.

도서관, 할머니와 두 자매, 할머니가 만들어내는 이야기와 음식들, 그리고 엄마와의 이별

꼭 내 이야기 같았다. 그래서 많이 울었다.


다만 어린이,청소년 소설로 한정짓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다.

그 시기를 다 겪어낸 어른들에게 더 잘 이해될 것 같은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증외상센터의 파란만장 영웅적인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밥벌어 먹고 사는 일에 사명감을 더한 몫으로 삶이 비루해지는 직업인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시스템을 갖춘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내가 알고 있고, 그 안에 들어와있다고 생각한 그 시스템이라는 것이 그저 허울뿐인 것일수 있음도 알게해주었다.


지방 행정 기관의 끄트머리에 서 있는 나 같은 하찮은 공무원이

그가 말하는 중앙정부 국책사업의 방향성과 그 절차의 불합리함들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공감한다는 게 더 놀라웠다.

내가 느끼는 불합리한 일들이 작은 우리 조직의 일일 뿐만이 아니라니.

나리의 모든 일이 정말 그렇게 돌아가고 있단말인가. 


이 책을 의료인뿐 아니라 공무원들도 읽었으면 한다.


그가 책 말미에 적어 둔 인물지에는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읽고나면 피어나는 인간에 대한 혐오는 어쩔수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72권을 목표로 읽었지만, 58권밖에는 못 읽었다.

어차피 목표가 숫자는 아니었다. 숫자는 단지 책 읽는 시간을 넷플릭스에 빼앗기지 않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

 

22년도 목표는 더 줄였다. 한 달에 5권. 일년 60권,

업무는 늘어날테고, 신경 쓸 일은 많을테고,

지친 심신은 죄책감 없이 넷플릭스에 양보할테다. 그것이 오히려 살 길이다.

 

21년에는 업무 덕에 만화를 많이 읽었다. 좋은 만화가 많았다. 글책보다 나은 것도 있었다.

<여중생A>, <아이들은 즐겁다>는 가슴을 먹먹하게 했고, 허5파6 작가에게 깊은 존경을 가지게 되었다.

수신지 작가의 <곤>을 읽고서는 화가 났다.

<메이드 인 경상도>를 읽고서는 이해의 폭이 넓어졌달까.

 

 

 

 

 

 

 

 

 

 

 

 

 

 

 

 

이제 문학보다 사회과학 도서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중 <포노 사피엔스 체인지9> <외모강박>을 재미있게 읽었다.

=

 

 

 

 

 

 

 

 

 

 

 

 

 

 

올해도 여성 문제를 다룬 책들에서 손을 뗄수 없었다. 

특히 <우리가 우리를 우리가고 부를 때 : N번방 추적기>는 충격적이었다.

 

 

 

 

 

 

 

 

 

 

 

 

 

 

 

즐거웠고, 행복했다.

22년도에도 더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밀린 독서일지.

급하게 많은 책을 읽었는데, 정리 할 시간이 없었다.

재미있게 읽었던 것도 있고, 실망스러운 것도 있었다.

 

그중 최고는 <외모 강박>

쉽고, 깊고,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이제 한 해가 지났다.

올 해는 58권밖에 읽지 못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