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입지 센스>

두 권의 책은 좀 실망스러웠다. 기대에 못미쳤다고 할까...


<영원한 외출>

아버지의 죽음을 겪으면서 보낸 시간을 담담하게 그린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

죽음을 슬픔을 담아두고도 여전히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수다를 떨고, 여행을 가는 그녀를 보면서

가족의 죽음을 그렇게 받아드리는 사람이 나뿐만 아님에 위로를 받았다.


엄마의 장례 때 조문 온 손님에게서 너, 왜 그렇게 멀쩡하냐는 질문을 받고 상처받았었는데

(멀쩡하지 않았다고요! 당신 앞에서 우는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을 뿐!)


다들 슬픔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고, 

슬픔을 극복하는 것처럼 보여도, 여전히 그 안에 슬픔을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제발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내가 그런 무례한 질문을 다시 받지 않도록.)


나도 엄마와의 소소한 추억들이 많은데, 이 책을 읽으니, 그런 것들이 다 잊혀지면 어쩌지, 나도 다 글로 남겨놓아하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생각날 때마다 기록해두어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번 주는 무슨 영문인지, 책을 많이 읽었다.

<빅토르 노트>는 감동이었고

<아무튼, 노트>는 문장이 아름다웠고

<경매하는 직장인>은 지난 번 읽은 다른 경매책에 비해 쉽게 읽혔지만, 좀 허술한 부분이 많았고(오타라든지,) 그래도 복습하는 기분으로 잘 읽었다.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와 지금 읽고 있는<레버리지>는 나의 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다.


알찬 한 주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콰이어트>

나는 이 책을 통해 나의 '내향성'이 가져다 준 궁금증을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의 4장에서 이야기된 자유특성이론을 통해)

스스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원씽>

좋은 이야기들도 많고 납득이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적용하기에 뭔가 애매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릿>

기대했던 것 보다는 조금 서운했던 책.


<원칙>

투자를 이야기하고, 경영에 대해 말하는 많은 사람들의 말을 읽어봤지만, 그는 그들 중 가장 겸손한 것 같다. 

(그가 쓴 이 책의 "문체"만으로 평가했을 때.)

하지만 읽다보면 그 겸손함 뒤에 철저함과 쉽게 타협하지 않으려하는 완고함이 엿보였다. 군더더기 없고, 깔끔해서 무서워 보이기까지 한 이 책의 "제목"처럼.

(앞 부분에는 좋은 말들이 많았지만, 너무 두껍고 지겹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