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의 마음>
가끔 이런 책을 만난다. 책 전체를 다 밑줄치고 싶은 마음을 억눌러가며 읽어야 하는 책.
누가 내 마음 속에 들어왔다 나와서 제 얘기인 척하고 쓴게 아닌가 싶은 책.
늘 이다혜 작가의 책을 읽으면 그런 느낌이 든다.
<나의 까칠한 백수 할머니>
우연히 집어들었다가, 꿈벅 빠져버린 책.
담담하게 우리의 노후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누구에게나 한 번 읽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책. 왜냐면 누구나 겪어야 할 일이니까.
조금은 어렵고, 조금은 지루했지만
그래도 건강과 행복한 삶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장사의 신> 나름 재미있었다. 내가 지향하는 사업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재미있게 잘 읽었다.
다만, 발간된 지 시간이 지나서인지, 비유가 좀 현행화 되었으면, 요즘 청소년들도 읽기 좋을 것 같다.
개정판이 나왔으면 좋겠다.
<지능의 역설>은 읽을만했는데,
정말 아쉽게도
내가 읽었던 책들을 통틀어 가장 오타가 많은 책이었다. 그런 부분이 책에 대한 신뢰도를 깎아먹었다.
저자가 아무리 진화심리학계의 저명한 학자라고 해도, 그리고 이 책이 번역서라는 점을 감안한다 해도,
작은 오타가 빈번하다는 것은 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