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은 언제나 짧다.

어제와 오늘, 각각 결혼식에 한 번씩 다녀왔다.

한 쌍은 열 살 차이, 한 쌍은 동갑내기 과커플..  새로운 이 두 쌍의 앞날에 행복이 깃들기를 ^^

푸석거리는 피부를 위해 계란팩을 하고 나서 목욕물을 받는 사이 서재에 잠시 들렀다.

아이고 또 월요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한 때, 데자와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까.. 하고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도 있다.

맛난 밀크티를 먹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으랴.

값싸게 즐길 수 있는 밀크티로서의 데자와는 매우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 같은 날, 창 밖에 쌓인 눈을 보면서 따뜻
한 데자와를 마시고 싶다.

# 이미지를 구하다보니 이것밖에 없어서..

사실은 이 데자와 보다는 원조 데자와 이미지를 구하고 싶었다. ㅠ.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침 뉴스에서 말하기를.. 3월에 내리는 눈으로는 100년 만의 폭설이라고 했다.

100년.. 백년.. 이라는 단어가 머리에서 빙빙돌고, 나는 밥과 국을 대충대충 입에 밀어 넣으며 아침 식사를 마쳤다. 출근길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낯설게 느껴졌다.

어제 밤, 쌓인 눈 때문에 밤인데도 불구하고 초저녁처럼 환했을 때처럼.

그래 어쩌면 나는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다시는 3월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는 것을 못볼지도 모른다. 삶은.. 그렇게 짧은 것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리스 2004-03-05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심시간에 회사 주차장에서 차에 쌓인 눈을 가지고 눈사람을 만들며 놀았다. 손은 시려웠지만 추억들이 떠올라 즐거웠다.
 

미팅이 있어서 외근을 하고 돌아오는 길, 창 밖을 보니 눈발이 내리고 있었다.

꽃피는 춘삼월에 내리는 눈은 사무실로 돌아와서 앉아 있을 무렵부터는 아예 한겨울에 내리는 눈처럼 눈발이 굵고 많아져있었다.

창밖에 펑펑 내리는 눈과는 상관없이 일은 꾸역꾸역 밀려들고,

잠시나마 기분 좀 내보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아

커피 대신 오뎅 국물이나 한 잔 마시며 알 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혀 있었다.

우연히, 내가 아는.. 아니 명확하게 말하면 지인의 애인이 소설상을 수상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서핑을 통해 이것저것 흔적들을 확인하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어쩌면 꽤 많은 시간이 흘러갔는지도 모를 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여기저기 홍보도 안하고 혼자 뚝딱 거린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오늘 들어와서 마이리스트, 마이페이퍼 top 100 마크가 붙은 걸 보니 예상외로 꽤나 흡족했다.

온라인 세상도 하도 좁고 좁아서 또 아는 사람들과 뭔가 부대끼는 것이 부담스러워

알라딘에 둥지를 틀고 쉬고 있는데.. 이런 기쁨도 같이 누릴 수 있다니.. ^^

내실 있는 곳으로 만들어가야  겠다.

^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