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잘 안들어오게 되다가
최근 중고샵에 책을 몽땅 팔아넘기면서 다시 들어오게 된셈.
새삼스레 그간 여기 서재에 올려둔 글이 이렇게나 많았나 싶어 돌아본다.
요즘의 나는 회사생활 10년을 마치고 프리랜서가 되었다.
덕분에 아침마다 버스나 지하철에
전날의 피로와 숙취를 털어내지 못한 육신을 구겨넣지 않아도 되었다.
폭설이 이어지던 겨울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여름이다.
세월이 빨리 흐른다고 느낀지가 몇해째 되는걸 보면 확실히 늙었는지도 모르겠다.
요사이 내가 집중하고 있는 일은 나 자신을 들여다보기, 나와 대화하기,
나에 대해 제대로 알기.. 정도다.
그걸 위해서 이런저런 책도 읽어볼 요량으로 몇권 골라보기도 했고 조언도 얻었다.
여름이다, 어느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