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사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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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저러한 일들이 마음에 걸려 아파도 잠을 푹 못잤던 며칠,

오늘 전화 한 통, 이메일 한 통에 그 마음이 확풀렸다.

오후에 받은 전화 한 통은 앞으로의 내 길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고, 언제 아팠냐 싶게 감쪽같이 몸이 좋아지게 만드는 기적을 보여줬다. (ㅋㅋ)

덩달아 밤 늦게 확인한 뉴욕에서 온 메일 한 통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줬다.

아, 그랬구나. 그래, 그거면 됐어. 하는 마음으로 나는 메일을 읽어내려갔다.

그러니까, 난 몸이 아팠던 걸까? 마음이 아팠던 걸까?

마음이 아파서 몸이 아프게 되었고, 몸이 아프자 마음도 덩달아 아파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던가 보다.

고마워요, 기쁜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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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11-11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기쁜 소식들!!!
이젠 아프지 마세요~ 두희가 슬퍼해요 ^^*

이리스 2007-11-11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 넵, 감사해요~ 두희는 오늘 미용하고 왔어용.. ㅎㅎ
 

3년 만에 제대로 내 몸을 점령한 이 대단한 감기는,

좀처럼 떠날 생각을 않고

장기 거주 중이죠.

그래서, 양약과 한약을 같이 처방하고 진료도 두 의사가 하는 그런 곳을 찾아서 강남까지 갔습니다. 목에 침도 여러대 맞고요, 한약과 양약 등 정말 약으로 한상 거하게 받아서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좀 쉬려고 하는 건 참 야무진 꿈, 일 관련해서 전화와 문자가 계속해서 와서 맘 놓고 쉬지도 못했어요. 집에서 회사 이메일 확인하느라 정신없고.

저녁엔 메신저로 업무 이야기 하다가 심지어 퀵으로 일을 받아서는 지금까지 하고 있지요.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후하...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고 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나 아프다고 누군가 대신 내 일을 해줄 수 없다는 주장이 왜 이렇게 서운할까요.

좋게 좋게 생각하면, 누구도 나만큼, 나와 같이 일 할 수 없어서? 라는 자만에 가까운 결론.

중간 쯤으로 생각하면, 다들 바쁠테니 할 수 없지, 원래 맡아서 하기로 한거니 아픈 것과는 상관없이 마감 기한안에 끝내는게 맞을거야.

그리고 다시, 결론.

무리하게 일 많이 해봤자, 몸 아프고 골골대면 자기 관리 못한 덜떨어진 사람 취급 받아서 화병이 도지더이다.

오늘의 깨달음, 작작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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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1-08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다행히 얕은 감기에 걸려서 몇칠 두루마리 휴지 한 롤 다 쓰면서 코 푸는 걸로 끝냈어요.
이럴때일수록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원기 회복하세요 낡은 구두님..^^

그린브라운 2007-11-08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만이 아니군요 ^^;; 많아요 작작 일하고 제 몸은 제가 돌봐야겠다는 생각... 힘내세요 낡은 구두님 ^^//

비연 2007-11-08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감기로 고생 중인데..쩝. 약을 거의 일주일 째 먹었는데도 골골.
님의 마지막 결론, 좋습니다..작작 일하자..^^ 저도 그 생각 중..;;;

무스탕 2007-11-08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 잘 챙기면서 일하세요... (즉, 말씀대로 작작 일하시라구욧! ^^)
더 추워지기 전에, 더 축나기 전에 어여 털어내세요~

이리스 2007-11-08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약이 꽤 잘들었는지 많이 나아졌어요. ^^;;
 

토요일에 동생들 둘이 와서 같이 있다가 근처 고깃집에 가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일요일에 조신하게 집에 있었건만 감기는 똑 떨어지는 커녕

엉겨붙어 진뜩거렸다. -_-;;

오늘도 간신히 출근해서 골골대며 사람들로부터

'어머, 얼굴이 왜 그래요?', '조퇴 해요!', '헉, 눈 푹 꺼진것 좀 봐요.' 같은 소리나 들었다.

점심에 편집장님이 일인분에 이만원도 넘는 전골을 사주셨지만

먹고 돌아와서 비몽사몽.. 약기운에 몽롱했다.

그리고 저녁무렵, 6시 땡.. 하자마자 튀어나와 마트에 들러 항정살을 샀다.

아저씨가 예뻐서 주는 거라며 파절이 두 팩을 껴 줬다.

고추와 쌈장, 레몬 무쌈을 사서 집에 돌아와 항정살을 구워 먹었다.

맛만 좋더군.. 오호호홋~

혼자서 너무 씩씩하게 잘 살아서 한편, 걱정도 되는구나.. -_-;;;

아직까지 혼자서 고깃집에 가 고기를 시켜 구워먹지는 않았는데 슬슬 주변에 그런 사람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미안, 나는 차마 그렇게는 되고 싶지가 않다규...)

내일은 온종일 밖에서 촬영인데, 지금 쌍화탕에 감기약 먹어놨지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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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5 2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코코죠 2007-11-05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원래 국어를 잘했습니다.

이 글의 요점,

아저씨가 예뻐서 주는 거라며 파절이 두 팩을 껴 줬다.
(밑줄, 두껍게 효과, 별 세개, 돼지꼬리 땡땡)

이거져!!!!!

- 왕 눈치빠르고 겁나 똑똑한 오즈마. 어여 칭찬해주세효 꼬리를 살랑살랑 앉았다 일어났다 냐옹냐옹!!!

이리스 2007-11-05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글 1님 // --;;;
오즈마님 / 엄엇... 완전... 100점이에엿! ㅋㅋㅋ

다락방 2007-11-06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빨리 나아요 낡은구두님.
저는 듣고싶은 이야기가 있다구요. 히잉~

Mephistopheles 2007-11-06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명 맛있는 항정살을 구워 드셨을 낡은 구두님이시지만...
고기를 굽고 있는 낡은구두님을 그려보았더니...이런....이런....
고독마져 감미롭다고 해야 할까요..? =3=3=3=3=3

Kitty 2007-11-06 0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항정살 얘기를 들으니 침이;;;;
낡은구두님 얼른 나으셔요! 저도 혼자 고깃집에 가는건 잘 상상이 안됩니다;

이리스 2007-11-07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 어흉.. 여전히 감기가 쉣입니다. ㅜㅡ 아니, 근데 무슨 이야길 @.@
메피님 / 감미롭게 고독을 꾸어 먹었어요.. 엉엉.. -_-;;;
키티님 / 그... 그쵸? 아직 그 단계까지는 못갔어용..

2007-11-08 0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7-11-08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님 / 커헙,그..그러시군요. 저도 그래보고 싶어요. --;;; 어여 나아야죠!! 감사합니다.
 

 

감기,

오랜만에 제대로 걸렸다.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처방도 받아왔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편도선이 심하게 부어 침 한 번 삼킬때마다 목이 찢어지는 것 같았던 고비는 넘겼지만.

항상, 아플때는 생각이 많아진다.

세희를 보내자마자 앓기 시작했는데, 새 주인에게 물어보니 세희는 잘 지낸다니 안심.

감기는 죽을병도 아닌 것이 꽤 위협적이다.

심하게 앓을때면 이러다 죽나? 싶게도 만들기 떄문이다.

코가 다 막혀서 입맛도 없는데 약을 먹어야 하니 뭔가 먹긴 해야겠고, 괴롭구나.

아플땐, 무엇보다 혼자서 앓는게 제일 서러운데

불행 중 다행으로 동생들 둘이 병문안을 온다고 하니, 지금 갸들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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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11-04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끙.
빨리 낳으셔요 ㅜㅜ

이리스 2007-11-04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흑, 역시 다락방님뿐이어요.. 부비부비 ㅜㅡ
병원가서 주사 맞은게 잘못되어 멍들고 부어올라서 곤욕이어요.. 기침도 여전히 콜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