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오랜만에 제대로 걸렸다.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처방도 받아왔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편도선이 심하게 부어 침 한 번 삼킬때마다 목이 찢어지는 것 같았던 고비는 넘겼지만.
항상, 아플때는 생각이 많아진다.
세희를 보내자마자 앓기 시작했는데, 새 주인에게 물어보니 세희는 잘 지낸다니 안심.
감기는 죽을병도 아닌 것이 꽤 위협적이다.
심하게 앓을때면 이러다 죽나? 싶게도 만들기 떄문이다.
코가 다 막혀서 입맛도 없는데 약을 먹어야 하니 뭔가 먹긴 해야겠고, 괴롭구나.
아플땐, 무엇보다 혼자서 앓는게 제일 서러운데
불행 중 다행으로 동생들 둘이 병문안을 온다고 하니, 지금 갸들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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