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동생들 둘이 와서 같이 있다가 근처 고깃집에 가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일요일에 조신하게 집에 있었건만 감기는 똑 떨어지는 커녕
엉겨붙어 진뜩거렸다. -_-;;
오늘도 간신히 출근해서 골골대며 사람들로부터
'어머, 얼굴이 왜 그래요?', '조퇴 해요!', '헉, 눈 푹 꺼진것 좀 봐요.' 같은 소리나 들었다.
점심에 편집장님이 일인분에 이만원도 넘는 전골을 사주셨지만
먹고 돌아와서 비몽사몽.. 약기운에 몽롱했다.
그리고 저녁무렵, 6시 땡.. 하자마자 튀어나와 마트에 들러 항정살을 샀다.
아저씨가 예뻐서 주는 거라며 파절이 두 팩을 껴 줬다.
고추와 쌈장, 레몬 무쌈을 사서 집에 돌아와 항정살을 구워 먹었다.
맛만 좋더군.. 오호호홋~
혼자서 너무 씩씩하게 잘 살아서 한편, 걱정도 되는구나.. -_-;;;
아직까지 혼자서 고깃집에 가 고기를 시켜 구워먹지는 않았는데 슬슬 주변에 그런 사람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미안, 나는 차마 그렇게는 되고 싶지가 않다규...)
내일은 온종일 밖에서 촬영인데, 지금 쌍화탕에 감기약 먹어놨지만 걱정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8303117333526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