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건물, 겉에서는 뻔지르르 -.- 한게 좋아뵌다.

그러나 여름과 겨울에 야근 및 휴일근무 하려면 미칠 지경이다.

세입자라서 그런가, 냉난방은 정해진 시간에만 돌아간다.

일요일 오후를 회사에서 보내고, 하지만 할 일은 마무리 지었으니 이제 들어가야지.

온갖 말들이 입가를 맴돌고, 여전히 마음은 어수선한데.

조만간 또 내 삶에는 변화가 생길 것이고 역시 나는 빠르게 적응할테지.

일요일의 이 썰렁한 사무실, 내 마음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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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insusun 2005-12-11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직개편 같은게 있나요? 음....일요일에도 일하셨군요.
담주 토욜엔 일 안하시죠? ㅎㅎ

이리스 2005-12-11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선님 / 옴마야, 저 방금 님 서재에 댓글달고 왔는데. ㅎㅎ 조직개편! 눈치도 빠르셩.. ^^;; 뭐 이런저런 복합적인 변화가 있답니다. 담주 토욜! 일 못하지욥! ㅋㅋㅋ

mannerist 2005-12-11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한시에 심야고속타고내려감다. 아 밥벌이의 개지겨움이여 ㅡㅠㅡ

하늘바람 2005-12-11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힘드셨겠어요

라주미힌 2005-12-11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에도 일을? 헐....
고생하십니다. 생각같아서는 호~! 불어드리고 싶지만, 입냄새 때문에 ㅎㅎㅎ
단잠 주무세요.

마늘빵 2005-12-11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일하느라 수고했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집에서 푹 자라.

이리스 2005-12-11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군 / 앞으로 7년뒤의 네 모습을 잠시 상상 ㅋ
하늘바람님 / 눼 ㅠ.ㅜ
라주미힌님 / 입냄새 ㅋㅋㅋ 절 웃겨주셨나이다. ^^
아프군 / 잘거다.
 

30년 조금 넘게 산게 결코 오래 살았다고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또 아주 어린것도 아니다.

이때 쯤 되면 슬슬 취향이나 그 밖에 몇몇 가지 일에 있어서는 뭔가 확고해지게 마련이다.

통굽 구두는 더이상 신지 않는다거나, 체크무니 주름 미니스커트도 옷장에서 방출한다거나 하는.

그런데 딱 30살부터 나는 생에 처음 해보는 일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비엔나 소시지마냥 이어졌다.

처음 한두번은 너무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아, 세상에. 내가.. 내가.. 이럴수도 있구나.

그러나 그런일이 뭐 이런저런 케이스로 이어지자 이제는 심하게 놀라기 보다는 신기해하며 그런 상황을 즐기는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새삼 뭐 또 다른게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나는 또 경험했다.

감사해야 할 일은 앞서 열거한 일들과 오늘의 일 모두다 나를 더 나이게 만들고, 또 즐겁게 한다는 것.

이럴 줄 몰랐던 일이라는게 최악이거나, 너무 끔찍한 일들이 아닌 그 반대의 지점에 있다는 것.

내 안에 울타리를 쳐놓고 그 안에 안주하면서 그게 세상의 전부인줄 알고 살았던 때가 부끄럽다.

이런식의 신기록 경신은 즐겁다.

다만, 몸무게 최고치 경신은 좀 괴롭지. ㅎㅎㅎ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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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12-10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좋은 신기록이?

이리스 2005-12-10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많이 알면 다쳐. -_-;;

하늘바람 2005-12-10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 구두님의 신기록 하나빼고 다 모르네요. 음 뭘까요? 왜 다치고 싶을까?

이리스 2005-12-10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헉, 근데 하나는 아세요? 음.. 뭐지? --;;;

진주 2005-12-11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암튼, 님이 좋다니 안심이에요^^

이리스 2005-12-11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 안심 ^^;;
 

결국, 올해도 어김없이... 보졸레 누보를 사고 말았다.

하지만 시기가 좀 지나서인가 후딱 팔아치우려는 전략 덕분에 덤으로 와인 한 병 더 끼워주는 행사를 하는게 아닌가. 살짝 갈등하다가 구입했다. 끼워서 준 와인은 깐느 영화제 공식 와인이라고 써있는 --; 것. 무똥 까데 레드다. 2003 보르독스! 메를로 55%, 까베르네 소비뇽 30%, 까베르네 프랑 15%로 구성.

 ●㈜대유와인 12월에 ‘에스쿠도 로호’와 ‘무똥 까데’ 사은행사를 연다. 에스쿠도 로호 1병을 사면 크리스탈 와인잔 2개를, 무똥 까데 레드 1병을 구입하면 2005년산 뱅 누보 1병과 와인잔, 소믈리에 나이프를 무료로 준다.

요 이벤트였음 ㅋㅋ보졸레 누보는 보통 크리스마스 전까지 마시는 와인 혹은 늦어도 1월까지는 마셔줘야 하는 와인인데, 흠 나같은 경우라면 아마 내일 다 마셔버리지 않을까? ㅋㅋ

잔과 나이프도 받았더니 어쩐지 기분이 으쓱해진다. 뭐, 싼티가 좀 나지만서도. -_-;;

안먹어본 와인에 도전해보고자, 이스라엘 레드 와인(킹 데이비드) 한 병도 사가주구 왔다. ㅋㅋ

좀 달착지근한 녀석으로. 어떤맛일까? 궁금하다.

오늘은 너무 피곤하므로.. 그냥 자야겠다. 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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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라주미힌 > 서울대 교수 20여명 "우리가 침묵하면 국가적 재앙"

출처 :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97663

생명과학을 전공한 서울대 젊은 교수 20여명이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사진뿐만 아니라 DNA 지문 분석 데이터 중 상당수가 석연치 않다며 재검증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서울대 교수들은 8일 정운찬 총장에게 보낸 건의문 '총장님께 드리는 글'에서 "황 교수팀의 논문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단순한 편집상의 오류라고 보기에는 무리한 부분이 많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들은 "이미 공개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줄기세포 사진 뿐 아니라 줄기세포에 대한 DNA 지문 분석 데이터 중 상당수가 석연치 않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교수들은 또 "이미 <네이처>지 등에서 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한 상황이며 피츠버그 대학에서도 과학진실성위원회를 가동하여 자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며 "이런 시점에서 핵심 당사자인 서울대학교의 자체 진상조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총장님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혀 서울대 자체 논문 재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수들은 건의문에서 황우석 교수의 연구에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철저한 서울대 차원의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파문을 여론에 편승해 덮으려고 해서도 안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대 교수들은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 진위 문제가 국내외적으로 제기된 이상 이것을 여론에 편승한 감정적 애국주의로 덮을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논문의 진실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경우 반드시 진상조사가 진행되는 것이 국제적 관례이며 일차적인 조사 주체는 해당 연구자의 소속 기관"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울대가 자체적으로 '과학진실성위원회'를 구성해 논문 재검증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대 교수들이 '논문 재검증'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서면서 정운찬 총장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서울대 담장 밖에서는 생명공학감시연대 등 시민·과학자 단체들의 논문 재검증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앞서 정 총장도 8일 오후 정례 학·처장단 회의를 통해 교내 보직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서울대는 조만간 간부회의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은 서울대 교수들이 보낸 '총장님께 드리는 글' 전문.

총장님께 드리는 글

저희 서명 교수들은 과학자의 양심을 믿는 생명과학 관련 전문가로서 그동안 황우석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2005년 Science)의 진위 문제에 대하여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논문에 대한 진위문제가 심각히 제기된 상황에서 생명과학 관련 전문가로서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이나 의견을 제시하지 못한 것을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결과적으로 과학의 문제가 언론, 정치인들을 포함한 비전문가들에 의해서 논의됨으로써 진실여부와 상관없이 대다수 국민들을 큰 혼란 상태에 빠져들도록 방치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는 생명과학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고, 더불어 진실된 과학이 인정받는 성숙된 과학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네이처에서 지적하고 있듯이 국제 학계에서는 황우석 교수의 논문에 대한 진위문제가 명확하게 규명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저희는 과학의 진실성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다음과 같은 간곡한 요청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는 상설의 '과학진실성위원회(Office of Scientific Integrity)'를 두고 내부 제보의 창구로 역할을 하며 과학자의 연구 윤리에 대한 감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을 지향하는 서울대학교에 과학적 진실을 추구하는 연구자의 윤리를 감독할 공식 시스템이 부재했다는 점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이와 같은 시스템의 부재로, 황우석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의 진위에 대한 내부 제보가 불행히도 언론에 먼저 공개됨으로써 지금과 같은 국가적 혼란이 야기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저희는 총장님께서 우리 과학의 진실성이 담보될 수 있는 시스템을 서울대학교 내에 확립해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2.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 진위 문제가 국내외적으로 제기된 이상, 이것을 여론에 편승한 감정적 애국주의로 덮을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논문의 진실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경우, 반드시 진상 조사가 진행되는 것이 국제적 관례이며, 일차적인 조사 주체는 해당연구자의 소속기관입니다.(현재 동경대의 Taira 교수의 논문에 대해서도 자체 진상 조사가 진행 중임) 미국의 경우 의혹이 제기된 연구에 관련된 각종 기록과 증거를 연구자가 제시하지 못한다는 사실 자체가 제기된 의혹을 인정하는 증거로 받아들여집니다(미 보건성 산하 과학진실성위원회 규정). 복제양 돌리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연구 논문에 대한 진실성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연구당사자들의 협조 하에 철저한 과학적 재검증을 거쳐 의혹을 해소한 바 있습니다.

서울대학교가 대학 차원에서 과학진실성 위원회를 구성하여 황 교수팀의 논문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철저히 재검증하는 것만이 향후 서울대학교에서 수행되는 모든 연구가 국제적 신뢰를 잃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을 외면한다면 해당 연구자의 소속기관인 서울대학교의 공신력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수행되는 연구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3. 저희는 황우석 교수팀의 환자 맞춤 줄기세포에 관한 사이언스 논문의 내용이 사실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가로서 황 교수팀의 논문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단순한 편집상의 오류라고 보기에는 무리한 부분이 많다고 판단합니다. 이미 공개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줄기세포 사진뿐 아니라 줄기세포에 대한 DNA 지문 분석 데이터 중 상당수가 석연치 않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과학은 진실만이 생명입니다. 지금 우리가 침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과학이 국제적 신뢰를 상실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돌이킬 수 없는 국가적 재앙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합니다.

이미 네이처지 등에서 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한 상황이며, 피츠버그 대학에서도 과학진실성위원회를 가동하여 자체 진상 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핵심 당사자인 서울대학교의 자체 진상조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총장님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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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5-12-09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싹 메말라 갈라진 땅에 물 한바가지 뿌린 기분이다. 그런데 한가지 우려, 이것 역시 앞으로의 서울대 공신력 혹은 우리나라의 과학계를 위한 우려인가? 지나친 딴지일까. 주체가 서울대학교 교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것도 아니지만 진실에만 주목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인것 같기는 하다. 현재로서는 무엇이건간에 여하튼 이런 갑갑한 상태에서 진일보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하늘바람 2005-12-09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느 편에서건 안타깝습니다
 



음, 이게 뭔가 싶어서 나도 한 번.. ㅋㅋ

다 찾았다.

이렇게 쉽게 숨겨놓으면 당첨확률이 떨어지는거 아닌가? -_-;

그리고 이 지니, 얼굴이 너무 크고 또 게을러보여서 맘에 별로 안들어...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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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12-08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다 찾았어요..

이리스 2005-12-08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결국, 당첨확률이란 무지하게 낮은듯 하네요..
숨기려면 좀 어렵게 숨겨놓지.. 흑.. ㅠ.ㅜ

물만두 2005-12-08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넘 착해요^^ 이렇게 알려주면 경쟁자가 늘어나는데요^^ㅋㅋ

이리스 2005-12-08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머 같이 죽어보자는거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