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이라는 것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직업에 종사한지 너무 오래되어서인가,

지겹다는 밤샘을 또 다른 이유로 계속 하고 있다.

다른 이유?

그렇다, 노느라고.. -_-;;;;

놀아주니 몸이 신났는지 나이 생각 못하고 계속 밤을 홀랑 새우고 있으니 이걸 어째;;

이틀 연속 보드카를 부어주시며 밤을 샜으나 의외로 거뜬해서 놀라고 있다.

좋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건 분명 행복한 일이다.

(이제는 일하면서 새자, 그만 놀아야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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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요즘은 상당히 자제중..)

뮤지컬(요새 풍덩 올인중..)

영화(맥 끊이지 않는 정도로 근근히..)

운동(게으름의 극치;; )

책(사기만 많이도 산다..)

연애(는 무슨 얼어죽;;;)

 

 

* 비 많이 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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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새 나는...
    from 자유를 찾아서 2008-07-25 10:49 
      맥주(요즘 매일 달고 산다) 영화(끊이지 않게 볼 건 다 봐주고 있다) 운동(게으름의 극치) 책(읽는 속도가 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리뷰(는 가끔 대충) 밑줄긋기(는 꼬박꼬박 거의 빠지지 않고) 연애(는 무슨 얼어주글...)  
 
 
웽스북스 2008-07-25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구두님, 2번만 빼고 완전 일치 ㅜ

이리스 2008-07-26 14:05   좋아요 0 | URL
으히힛.. ^^

순오기 2008-07-25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리스 2008-07-26 14:05   좋아요 0 | URL
-_-;;

다락방 2008-07-25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주(요즘은 상당히 자제중..)
영화(간혹 보고싶은 것만)
운동(게으름의 극치;; )
책(이젠 사지도 않는다)
연애(는 무슨 얼어죽;;;)

하하. 맨 마지막은 슬프기까지해요! OTL

이리스 2008-07-26 14:06   좋아요 0 | URL
OTL!!

무스탕 2008-07-25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나는..

애들 방학해서 행복 끝, 불행 시작의 나날을 살아가고 있다 ㅠ.ㅠ
(게다가 정성이는 개학이 추석 지나고에요.. T_T)

이리스 2008-07-26 14:06   좋아요 0 | URL
으엑, 어째요.. ㅜㅜ

Mephistopheles 2008-07-25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줄이 이 페이퍼의 핵심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자자자..소개팅 주선해 주실 분들....=3=3=3=3=3)

이리스 2008-07-26 14:06   좋아요 0 | URL
메피님 ㅋㅋ 역시!
 

마감 한개를 해치우고 나자 비로소 사람꼴이 되었다.

그밖에 나를 괴롭히던 문제 하나도 잘 풀렸고,

새로운 일도 시작하게 되었고..

마감의 거의 막바지무렵이었나, 24시간 출장이라는 끔찍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나서도 곧바로 원고를 넘기고 잠깐 기절해서 누워 잠이 들었는데 아침 일찍 설핏 잠에서 깼다. 그런데 명치가 아려오면서 갑자기 설움이 폭풍처럼 몰아쳐 나를 흔들어 쓰러뜨렸다. 나는 속절없이 펑펑 울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자다가 깬건데, 지금 이른 아침이고, 이렇게 울어서는 곤란한 상황인데. 이런 냉정한 머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듯이 내 몸은 흐느껴 울며 서러움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에라, 모르겠다. 나오는 눈물을 어떻게 막아볼 도리도 없으니 울고 보자. 그리고 눈물이 그칠때까지 흐느껴 울다가 눈물을 닦고 다시 잤다. (졸려서...)

바쁜 일이 지나고 나서,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다 문득 그 일이 생각났다.

내가 어디가 이상한가? 싶어 걱정이 되다가도 눈물이 고여 있지 않고 흘러나와주었으니 다행일거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또 그런 일이 생겨도 놀라지 말자고 다짐해본다.

* 일어났는데 생각보다 눈이 많이 붓지는 않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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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7-20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컥! 이셨군요..^^

이리스 2008-07-25 01:07   좋아요 0 | URL
그랬던것 같아요. ㅎㅎ

순오기 2008-07-21 0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엇이었을까? 그 설움은... 그래도 맘껏 울고 난 후엔 개운하지 않았을까?
몸이 원하고 마음이 원했다면 님께 꼭 필요한 일이었을거에요. 토닥토닥~~~

이리스 2008-07-25 01:07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으흐흑~~ (포옥.. 안기는 중) ^^

무스탕 2008-07-2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맘이 울고싶은걸 몸이 먼저 느끼고 울어준건지 몰라요..
하냥 내맡기고 울어버린것, 잘하셨어요.
울면서 잠들었는데 눈이 많이 안부었다니 다행입니다 ^_^

이리스 2008-07-25 01:0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눈 부었으면 무척 부끄러웠을것인데 말이죵.. ^^

비로그인 2008-07-21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를 계속 바라보다 느낀 건데, 아기처럼 한다면 몸도 마음도, 무리가 가진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잠자고 싶으면 바로 잠들어 버리고, 배고프면 바로 먹고, 놀고 있다가도 어느 순간 피곤하면 곧바로 또 잔다든지, 하는. 물론 이것은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제로 하지만, 어른들은 잠이 와도 참고, 배고파도 참고, 보고 싶어도 참고. 참고, 또 참으니까요. 몸의 언어와 마음의 언어가 종종 따로 노는 것도 문제. 그러고 보면 어른들은, 문제 투성입니다.

이리스 2008-07-25 01:08   좋아요 0 | URL
아이처럼~~ (윽, 이게 무슨)
문제 많은 어른 1인으로서 이거 참 많이 부끄럽네요. -_-;;

2008-07-25 2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7-28 18: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7-27 1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여유시간 어쩌구 하면서 호기롭게 노닐고 싶었으나 -_-

겹마감의 한가운데에 선 어리버리 프리에게 여유란 눈꼽만큼도 없었다.

뜨거운 여름의 열기가 제대로 느껴지던 지난 며칠, 나는 촬영 소품을 준비하느라

짐을 이고 지고 매우 생활인스러운 자세로 거리를 활보했다.(샤워하며 보니 어깨에 피멍이 들었더군. ㅜㅜ 먹고 사는 건 힘든겨..)

그러던 일요일, 뭔가 새로운것, 건질만한 것 없나 가로수길을 기웃거리며 걷다가

김민준을 보았다. 홋, 그 모델하다 연기를 하고 있는 김민준.

멋지구리한 오토바이에서 내린건지 탄건지 알 수 없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문제는 별 감흥이 없었다는 것. 얼굴도 크고(연예인 치고는), 후광도 없고 뭐 그랬다.

게다가 뭐 거리가 거리인지라 사람들도 별로 눈길을 안줬다.

오늘도 무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뚜벅뚜벅 한남동 유엔 빌리지를 걸어 올라가다가(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긴 주로 차로 돌아다니는 동네고, 걸어다니는 사람은 그닥;;;) 내 옆을 쌩~ 하고 달려가는 수 많은 벤츠와 비엠따블유, 포르쉐, 볼보 등이 불어주는 바람에 고마워해야 했다.-_-;

고맙다 유엔 빌리지야, 언젠가 나도 거기에 내 집 마련할란다! (꿈도 못꾸냐 --;)

*더위에 짐들고 오래 걸으면 육수가 과다분비 된다.

** 무거운 짐은 어깨에 피멍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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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8-07-15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흑
벤츠네들이 불어주는 바람이 오죽 뜨끈뜨끈 했을까!!

이리스 2008-07-15 02:29   좋아요 0 | URL
물리적으론 뜨끈했는데요, 심정적으로는 쌩.. 하니 아주 차가웠어요. -.-

라로 2008-07-15 22:25   좋아요 0 | URL
맞다 맞다!!심정적으로 드는 그 찬바람,,ㅠㅠ
오늘은 어떻게 보내셨어요??
소나기가 왔었는데, 여긴,,,

이리스 2008-07-15 22:30   좋아요 0 | URL
오늘도 뭐 비몽사몽간에 여기저기 전화돌리고 원고더미에서 파닥파닥
그래도 어제처럼 심하게 육수를 분비하진 않았어요 ^^;

순오기 2008-07-15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들은 씽씽 달리는데 짐을 어깨에 메고 걸어가는 것도..ㅠㅠ
아니, 왜 이 서재는 즐겨찾기가 안되는 거에욧?

이리스 2008-07-15 02:29   좋아요 0 | URL
으흐흑.. --;
엑, 즐찾 안된다구여? 우엄.. 이상하담...

Mephistopheles 2008-07-15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앤빌리지....살고 싶어도 이웃들이 말 안통하는 이방인들이 많아서리...
물론 그곳에 거주하기 위한 금전적인 감당은 두 말할 것도 없고..^^

이리스 2008-07-15 22:29   좋아요 0 | URL
으흐흐.. 근데요, 그곳 분위기상 이웃과 말 안섞고 살아도 별 문제가..
쿨럭 -_-;;;
 

[ 낡은구두 ] 님의 전생정보 

아스트랄계에서 추출한 당신의 전생 정보 내역을 분석해본 결과,

당신은 조선시대 한양 에 살았던 한의사였습니다.

그 당시에, 당신은 한양 에서 환자들을 간호했 었습니다.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침술로 암을 고쳤을 때 이고,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불행했던 때는, 침술로 감기를 못고쳤을 때 였으며,

당신의 죽음은, 당신의 침술은 인정받아 왕의 직속의사가 ‰瑩嗤

은밀한 전생체험 : http://blcat.kr/@/life.php 

*** 님의 전생정보


아스트랄계에서 추출한 당신의 전생 정보 내역을 분석해본 결과,

당신은 고대마도시대 아리안스대륙에 살았던 마법사였습니다.

그 당시에, 당신은 아리안스대륙 에서 마도학을 연구하며 제자를 양성했 었습니다.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엄청난 마나를 모았을 때 이고,

당신이 인생에서 가장 불행했던 때는, 주문을 잘못외워 이계의 존재를 데려왔을 때 였으며,

당신의 죽음은, 이계의 존재를 소환하는 엄청난 마법을 쓰고 마나서클 붕괴로인해 이루어졌습니다.

은밀한 전생체험 : http://blcat.kr/@/life.php


* 뭐여 이거시.. ㅎㅎㅎ 재밌다.

내가 침으로 암도 고치고 감기도 못고쳤단 말이지? ㅋㅋㅋ

실명쪽이 더 마음에 든다. 아싸, 마법사!! 근데 마나는 뭘까. 돈인가? -_-;;;;

다락방님 서재 갔다가 따라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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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7-11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두님. 혹시 전생에 허씨성을 갖고 계셨던 느낌이 아니드시옵니까?

이리스 2008-07-11 15:21   좋아요 0 | URL
으히히히 ~ ㅋㅋ

Mephistopheles 2008-07-11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나 = 중국 무협물로 말하면 공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력이라 하면 내공...이라 보시면 되고요..ㅋㅋ

이리스 2008-07-11 22:00   좋아요 0 | URL
오오, 그런 것이군요! ㅋㅋ

다락방 2008-07-12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쳇.

(다른 사람들은 전생이 이렇게 멋지구리한데, 나만 왜 .. orz)

이리스 2008-07-12 19:47   좋아요 0 | URL
ㅋㅋ 아니 왜요, 락방님 전생도 멋지던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