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낀 인생은 조바심을 늘 가지고 살아야 할 숙명이다.

언제 우르르 꽝 소리를 내며 천둥과 번개가 칠지 모르며, 또 언제 폭우가 쏟아질지 모 른다.

먹구름이 잠시 물러 가고 해가 쨍하다가도 어딘가 숨어서 잠시 쉬고 일어난 먹구름이 단번에 몰려와 또 다시 어둠을 드리울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먹구름이 낀 인생이라면 일단 먹구름이 완전히 사라질때가지 그저 가만히 있는것도 좋겠다.

어디에도 나가지 않고 은둔하는 것이다.

조바심을 안고 밖으로 한발짝 내딛었다가 이내 폭우에 옷을 모두 적시고 울며 돌아오지 않게.

한동안, 은둔해야겠다. (내 마음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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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망치는것이 어디 한 두가지 뿐이랴..

그러나 그 중에서도 제법 상위권에 드는건 아마도 소유욕일것이다. 다른말로 하면 집착 혹은 질투.

상대에 대해 알고 싶은 욕구가 지나친 나머지 지나간 인연의 흔적 하나까지도 다 알고 싶은 욕망, 그러나 ㅡ 욕망이 채워지고 나면 그 자리엔 씁쓸함이 밀려든다. 밀려온 그것을 아주 조금만 남기고 다시 밀어낼 자신이 있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문제는 그렇게 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데 있다.

너를 알고 싶다는 것,

그것이 너의 지난 시간의 한 자락까지도 다 알아야겠다는 것과는 다르다.

과거가 현재를 만든건 사실이다. 현재가 미래를 만든다는 것도. 이런걸 모를 사람은 없다.

내가 함께 하고 싶은 것은 상대와의 현재와 미래..

질투는 사람의 눈도 멀게 하며 귀도 막아 버리고 붉은색을 푸른색으로 보게도 만든다.

아, 질투여 안녕,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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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5-08-20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비님 / 네, 두렵고 무섭죠.
새벽별을 보며님 / 그러게요, 그 제 맛이 잘 안나니 문제죠 -.-

야클 2005-08-20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글만 읽고 가려다 밑에 있는 <스토킹>페이퍼 보고 '뜨끔'해서 흔적 남기고 갑니다. 질투라.... 언제 해봤지? ^^

이리스 2005-08-20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 에헷.. 잘 하셨습니다. 그냥 가시면 섭섭하지요.. 오오, 질투로 불타오르고 싶으십니까아~ ^^

마늘빵 2005-08-20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저거 연애를 망치는 주요요인입니다. 훔... 적당히 해둬야지. 근데 조절이 잘 안되요.

이리스 2005-08-20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어딘가에 질투 적당히 하기 라는 강좌가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
 

싸이월드는 스토킹월드라고 누군가 그랬듯이, 지금은 사생활 보호가 많이 된다고는 하지만 어쨌거나 내가 보기엔 인터넷이 아예 스토킹넷인거 같다.

싸이월드, 다음, 프리챌, 네이버, 엠파스, 야후, 이글루 블로그들.. 그리고는 몇 안되는 인터넷 서점의 블로그들까지 다 합해서 말이다.

과연 어디까지가 스토킹이고 어디까지가 관심의 표현일려나.

여기나 저기나 다 갑갑하고 마음 못붙이는 건 마찬가진다. 체질상 양다리 혹은 여러다리 못걸치겠고 그냥 흐지부지 지지부진이다. 어디든..

사실, 나도 몇몇 사람들을 스토킹 하고는 있지만 말이다. -_-;;

하지만 정말이지 어떤 티도 내지 않고 조용히 보고 가기만 한다구.. 흑..

대체로 내가 보는 데는 그냥 다 오픈된 블로그들이라서 ㅠ.ㅜ

변명을 하자면 인사를 할 타이밍을 놓쳤달까? 아니면 인사하기가  뭣하달까? 이런저런 이유로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채 주기적으로 가는 블로그들이 서서히 늘고 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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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8-16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스토킹이 취미에요.

이리스 2005-08-16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하~~ -_-;;
 

그가 말했다.

내가 세 가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하나는 꿈

또 하나는 재능

마지막은 상처.

그렇군.

80% 이상은 맞는 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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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8-12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셋 다 소중한 것들이군요.

이리스 2005-08-12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
 

 

나는 어떤 면에서는 지극히 소극적이다.

그래서 싫은 것들을 잘 거절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다가 더욱 안좋은 결과를 초래하곤 한다.

최근 들어 두 번이나 그랬다.

피하는것만이 상책인건가? 그런건가? 괴롭다.

하지만 싫었다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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