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망치는것이 어디 한 두가지 뿐이랴..

그러나 그 중에서도 제법 상위권에 드는건 아마도 소유욕일것이다. 다른말로 하면 집착 혹은 질투.

상대에 대해 알고 싶은 욕구가 지나친 나머지 지나간 인연의 흔적 하나까지도 다 알고 싶은 욕망, 그러나 ㅡ 욕망이 채워지고 나면 그 자리엔 씁쓸함이 밀려든다. 밀려온 그것을 아주 조금만 남기고 다시 밀어낼 자신이 있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문제는 그렇게 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데 있다.

너를 알고 싶다는 것,

그것이 너의 지난 시간의 한 자락까지도 다 알아야겠다는 것과는 다르다.

과거가 현재를 만든건 사실이다. 현재가 미래를 만든다는 것도. 이런걸 모를 사람은 없다.

내가 함께 하고 싶은 것은 상대와의 현재와 미래..

질투는 사람의 눈도 멀게 하며 귀도 막아 버리고 붉은색을 푸른색으로 보게도 만든다.

아, 질투여 안녕,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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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5-08-20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비님 / 네, 두렵고 무섭죠.
새벽별을 보며님 / 그러게요, 그 제 맛이 잘 안나니 문제죠 -.-

야클 2005-08-20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글만 읽고 가려다 밑에 있는 <스토킹>페이퍼 보고 '뜨끔'해서 흔적 남기고 갑니다. 질투라.... 언제 해봤지? ^^

이리스 2005-08-20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 에헷.. 잘 하셨습니다. 그냥 가시면 섭섭하지요.. 오오, 질투로 불타오르고 싶으십니까아~ ^^

마늘빵 2005-08-20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저거 연애를 망치는 주요요인입니다. 훔... 적당히 해둬야지. 근데 조절이 잘 안되요.

이리스 2005-08-20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어딘가에 질투 적당히 하기 라는 강좌가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