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두번째로 한약을 먹고 있다.

몇년 전 극도로 몸이 나빠져서 일생일대 최대 고비를 넘기던 시절에 먹었던 한약,

그리고 이번주 먹기 시작한 한약.

명절연휴가 끝나자마자 어머니가 한의사인 사촌동생에게 부탁해 지어온 한약이 냉장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도 꾸준히 먹어서 양이 꽤 줄어들었다. 으흠..

근데 이 한약을 먹고 있으려니 묘한 일이 생겼다. 적정 수면시간 7시간이었던 나에게 무려 10시간의 수면 시간으로도 여전히 잠이 모자라..를 외치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밤 11시도 되기 전에 졸려서 맥을 못추고 아침 8시에 일어나는 것도 버거우니 정말 미치겠다.

24시간 중에서 10시간을 잔다는 건 너무 아까운 일이 아닐까? 아흠 --;;

뭐, 약을 다 먹고 난 뒤에는 안그러리라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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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0-19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챙겨드셔요

sweetrain 2006-10-19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 잘 드셔요. 저도 조만간 한약 지어 먹을 생각이어요.
근데 전 한약을 안먹어도...
오늘도 10시간 자고도 잠이 모자라서 허덕이는건 왜일까요..
설마 몸에 기생충이 자라고 있나;

물만두 2006-10-19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도 잘 수 있을때 자는 것이 좋습니다.

라주미힌 2006-10-19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욕이 느는 것 보다는 훨 나은 '얌전한' 약 같은데용. ㅎ ㅎ

기인 2006-10-19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잠이 보약이라, 보약을 만드는 보약인가 보네요~ ^^
건강해지세요~

치유 2006-10-19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드시고 건강해 지세요..푹 잘 주무시면 좋지요?/하긴 님처럼 하고 싶은것 많고 젊은 분에게 자는 시간은 너무 아깝지만 말여요..

이리스 2006-10-19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옙~ 감사합니다.
아름다운&단비양님 / 헙.. 설마 기생충이.. -.-
물만두님 / 그... 그렇겠쬬?
산새아리님 / 하핫.. 얌전한 약이라 다행인것 같아요.
기인님 / 네네~ 감사합니다.
배꽃님 / 하고싶은게 많은 것은 맞는 것 같아요. --;;

마늘빵 2006-10-20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어릴 때 한약 꽤 먹었었는데... -_- 맛없어. 과자도 못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