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두희가 왔어요.

자궁축농증으로 수술한 두희. 아직 회복이 다 된것이 아니라 많이 말랐고, 털도 푸석푸석해요.

온 첫날은 많이 긴장하고 무서웠는지 잠깐 졸다가, 또 자면서도 움찔움찔 놀라더군요.

꼬옥 안아주고 토닥여줬어요.

따로 안가르쳐도 앉아, 손, 기다려를 다 할 줄 아는 영리한 멍이랍니다.

이런 이쁜 아이를 왜 아프다고 버렸는지.. ㅠㅜ

다행스럽게도 맘 착한 분이 두희를 구조해서 치료도 해주시고 돌봐주셨답니다.

놀라운 적응력! 하루만에 고새 좀 안정이 되었는지 한결 나아졌네요. 신문지에 쉬야도 하고, 산책하면 응아도 해요. 발랑대며 잘도 돌아다니구요. 인형도 물고와서 흔들고, 던져 달라고 손도 툭툭 쳐요. 인형 물면 상모 돌리듯 휘돌리며 놀다가 구르고. ㅋㅋ 지금은 작은 미니 쿠션 하나 줬더니 신나게 놀고 있어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두희에요. 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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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5-28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소개 사진보다는 많이 튼실해진듯 하네요..^^
엄마(언니)말 잘들어야 한다 두희야~~!^^

하이드 2007-05-28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우리 루시도 자궁축농증으로 수술했는데, 수술하고 데려오면서 약기운에 부들부들 떠는 거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예쁜 아가네요.

마늘빵 2007-05-29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기분 좋아 보인다.

비로그인 2007-05-29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기견 입양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닌데 구두님 맘씨가 참 예쁘세요.
두희가 사랑받고 건강하게 잘 크길.,..

네꼬 2007-05-29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희야, 안녕? 나 기억하지? 건강 찾은 거 축하해. 우리 사이 좋게 놀자. : )

전호인 2007-05-29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물을 사랑하는 님이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이리스 2007-05-29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아하하.. 그런가요? 현재로서는 말을 잘 듣고 있어요. ^^
하이드님 / 에쿠 저런.. 아프면 참 ㅠㅜ
아프군 / 그래? ㅋㅋ

체셔님 / 두희 살찌우는게 목표에욤! 너무 말라서 --;;;
네꼬님 / ㅋㅋ 기억할거에요, 아마 ^^;;; 사이좋게 놀아주세욤~
전호인님 / 감사해욤 ^_^

moonnight 2007-05-29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귀여워요. 좋은 언니를 만났으니 얼른 건강 되찾겠어요. ^^

무스탕 2007-05-29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이어 델꼬 오셨군요!! 두희 반갑!! 자주 만나자~~ ^^
두희랑 자주 만나려면 구두님께서 종종 사진을 보여주셔야 가능하지요? ㅎㅎㅎ
(제가 어려서 키운 검은색 푸들 이름은 쮸쮸였어요 ^^)

malick 2007-05-29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희가 좋은 주인 만나 앞으로는 행복하게 잘 지내겠군요

이리스 2007-05-30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밤님 / 제가 좋은 언니인지는 모르겠으나 -.- 건강해졌음 좋겠어요.
무스탕님 / 쮸쮸, ㅋㅋ 귀여운 이름이에요. 두희 사진은 많이 찍었으니 차차 올릴게요. ^^;;
말릭님 / 음, 그렇게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