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신님 서재에 댓글 달다가 갑자기 SSAM 생각이 났다...

필리핀에서 어학연수중이신 SSAM...

그러더니 갑자기 Sea-Walk 조교로 일한다고 돈번다고 자랑질... '한국 사람들 상대로 하는거라며 영어 늘겠어?' 하니까 사장이 일본인이라 일본어 까지 마스터 할거라고 자랑질...

남매야 닯는게 당연하다지만 꽤 많이 닮았는지 어려서 부터 에피소드가 꽤있었고 나에게 충격적인 것들도 있던지라...

집에서 뒹굴 책읽고 있을 때 아는 동생놈 전화 왈 '누나 지금 종합시장 (성남구시가지의 만남의 광장;;;)에서 빨간 모자 쓰고 돌아다니지?' 혹시나해서 SSAM에게 전화...'너 빨간 모자쓰고 종합시장에 있냐?' 'Yes." 라는 대답을 듣고 충격!!!

SSAM의 군인시절 면회갔다가... 닮았냐고 물어봤더니 천진하게 웃던 병장 한마디 'SSAM이 머리길렀는줄 알았습니다.' 네 이눔의 것들을 그냥~~~

어째서 가녀린;; 여성인 내가 유도 사나이와 똑같다는 말을 들어야 하는가 ㅠ.ㅠ 젠장...

어쨋든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을 가진 SSAM에게 마사지 받는건 좋다.얼른 돌아와라...온몸이 뻐근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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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ght 2007-10-08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쌤에게 숙식제공 좀 하라고 해줘... -_-ㅋㅋㅋ
내가 헤엄쳐서라도 간다고 말이야.. -_-ㅋㅋ

오차원도로시 2007-10-08 16:47   좋아요 0 | URL
거기 더운나라니까 그냥 밖에서 자...ㅋㅋㅋ
헤엄쳐 가시라...ㅋㅋㅋ 도착해서 나한테 전화해...

비로그인 2007-10-09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항~ 그 마사지 잘해주신다는 분이 이 동생분 +_+
이야~ 부럽네요. 전문 마사지사가 있다는 것은. 도로시님한테 잘 보여야지~ ㅎㅎㅎ

오차원도로시 2007-10-09 10:29   좋아요 0 | URL
아양좀 부려야하고 해주고 생색은 좀 내지만 공짜라는거...
그거면 다 되는거죠...엣헹...
 



이름 : 고쪼꼬


나이: 태어난지 여섯달

성격: 사람으로 치자면 O형, 초 지랄발랄쟁이, 식탐대장,애교쟁이,부비부비쟁이,사고뭉치

별명 : 고쪽,쪼꾸쪽,쪽돌이,쪽돌쪽쪽,쪽쪽,쪽이,애기
 

우리집 막내

쪽쪽쪽쪽 뽀뽀하는걸 너무 좋아하는 녀석

고릉고릉 소리를 내면서 매번 귓가에 다가오는 녀석...

캔 을 줄때면 눈을 마주치면서 애처롭게 우는 녀석...

화장실 물내리는 걸 지켜보는 걸 좋아하는 녀석...

오락할 때 게임팩 깔고 앉아 잠이 드는 녀석...

형아만 간식주는 것을 못참는 녀석...

쪼그만게 개다래 나무 가루를 먹고는 취해서 뒹굴거리는 녀석...

엄마가 음식 하는 것을 바구니 위에서 지켜보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녀석...

밖에 나가면 모른척하다가 포기하고 돌아설 때면 쪼르르 앞서가는 녀석...

형아들 괴롭히기가 취미인 녀석...

털이 너무너무 보들보들한 녀석...

식탐대장...

아직 아가...

알아갈것이 더 많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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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10-06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쪼꼬가 형아들 처럼 덩치가 다 커지면 형아들이 감당하기 힘들것 같아요 ^^
보들보들한 털을 야들야들하게 쓸어주고 싶어요~~

오차원도로시 2007-10-06 13:10   좋아요 0 | URL
지금도 힘들어 하고 있답니다 ^^ ㅋㅋㅋ
딴 아이들도 보들하지만 요놈이 샴믹스라 샴이 참 털이 보드랍더라구요...
엄마 닮아 이녀석도 털이 참 보드라워요 ^^

비로그인 2007-10-07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 지랄발랄쟁이'....ㅋㅋㅋ

오차원도로시 2007-10-08 10:12   좋아요 0 | URL
아마 보시면 느끼실 텐데...더 심한;; 표현을 찾을수가 없어서...
그나마 80프로 꾹꾹 눌러서 한 표현이에요...ㅋㅋㅋ
 



 
이름: 고깜장콩

 

나이: 1살 (9월 되면 2살)

 

성격: 사람으로 치면 B형..제멋대로 고집쟁이 유머만땅 완전 애교쟁이...

 

별명 : 건방진 뚱땡이..깜장 돼지..까미..미미..고깜...깐장..까미미..미꿍...부를때마다 다름...

 

까미가 없었으면 심심했겠다 싶을 정도의 애교쟁이 까미...

동생이 입원한 병원에서 들른 동물 병원에 있던 녀석...  병원에서 잘 돌봐 주고 있었고 땅콩 수술도 시켜 주셨고 봉팔이와 다르게 완전 건강한 녀석이었으나...나대는 성격탓으로 삼층에서 추락 다리 하나를 뿐지러 먹고 붙을 때까지 깁스를 하고 누워 밥먹느라 돼지가 되버린 녀석... ^^

아직도 그 여파로 누워 빈둥거리기가 특기...

집에 도착하면 저 멀리서 부터 알아 채고 뭐라고 떠들떠들 하면서 시끄럽게 반겨주는 녀석...

집에 들어와 옷 갈아 입을 때까지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몸을 비벼대며 떠드는 녀석...

사람을 너무 좋아해 집에 손님이 오면 신나는 녀석...

배달 아저씨가 오면 꼭 먼저 구경나가는 녀석...

잘때는 꼭 내 다리 옆에서 잠이 드는 녀석...

자다가 화장실 가도 화장실 까지 꼭 따라오는 녀석...

봉팔이와 다르게 사료를 너무 좋아해서 캔이나 간식달라고 졸라본적이 없는 녀석...

하지만 이빨 과자를 너무 좋아하는 녀석;;;

엄마나 아빠 혹은 내가 짜증을 내거나 언성을 조금만 높여도 어쩔줄 모르며 말리는 녀석...

귀청소, 손톰깍기가 너무 싫은 녀석...

꼭 가족들 다 모인 안방에서 배 드러내고 깊은 잠 드는 걸 좋아하는 녀석...

엄마가 은행 가면 무서워 하면서도 꼭 갈수 있는 곳까지 따라 가는 녀석...

배를 주물러 주면 골골 거리는 녀석...

머리로 꾹꾹이를 하는 녀석...

잠잘 때 눈 뜨고 옹알 거리면서 자는 녀석...

형을 너무 질투해서 맨날 노리고 때려주는 녀석...

그러다 형이 지대로 화나면 어쩔줄 모르고 도망다니는 녀석...

형이 이쁨 받으면 기분나빠 꼭 나중에 복수하는 녀석...

물먹는걸 싫어해서 물 먹을 때 옆에 있으라고 아웅 대는 녀석...

뽀뽀하는걸 싫어 하는 녀석...

잘 삐지고 수틀리면 못돼게 구는 녀석...

집에서는 호랑이지만 밖에 나가면 너무너무 작아지는 녀석...

밖에서는 형을 졸졸 따라다니는 녀석...

요즘 여자 친구가 생겨서 집안 식구들을 약간 소홀히 하는 녀석...

일요일 따듯한 방안에서 이 놈 옆에 잠들 때 얼마나 행복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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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10-06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한테 착착 앵기는 깜장콩같은 냥이들은 정말 키울맛이 나지요.
저도 어려서 키운 냥이중 한마리는 꼭 제 이불속에서 데리고 잤어요.
자다가 너무 더워 기어 나오다간 반도 못나와 푹- 쓰러져 자곤 했다고 엄마가 가끔 말씀하시죠 ^^

오차원도로시 2007-10-06 12:58   좋아요 0 | URL
으그그...저도 몇번 경험해 봤담니다...
그럴 때 너무 귀여워요...졸려는 죽겠구 덥기는 하구 ...
겨우겨우 반정도 나오다가 콕...하구 다시 늘어져버리는 거죠? ㅋㅋㅋ

비로그인 2007-10-07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실 따라오는건 우리 밤비랑 똑같군요.=_=
아놔, 지금 이 녀석 이 새벽에!! 공놀이 하자고 무진장 귀찮게 하는데요.ㅡ.,ㅡ

오차원도로시 2007-10-08 10:13   좋아요 0 | URL
놀아 주셔야죠..최선을 다해서 놀아주셔야죠...
눈이 막 감길때까지... '아 이제 그만해.'하고 만족 한듯 씩씩 거릴때 까지...;;;
왠지 새벽 공놀이...운치 있는데요... 나만 그런가...
 



 
이름: 고 봉 팔

 

나이: 3살
 

성격: 사람으로 치면 A형, 소심한 왕자님

 

별명: 꽃미남, 고뽕, 뽕꾸, 파리, 팔땡, 팔꽁, 고봉꾸,고 똥꾸,뽕꾸땡.....등등 너무 많음...


 

우리 소심한 고봉팔씨...

모란 시장에서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옥의 티인 큰 땜빵을 하나 남긴 채 내 품으로 들어온 녀석...

벌써 봉꾸와 함께 한 세월이 3년이 다 되가다니...

어쩔수 없이 땅콩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영역을 가지고 딴 놈들을 쫏아 버리며 새를 잡으러 다니고 동생 괴롭히는 놈들을 혼내고 다니지만  집에 들어와 동생에게는 매일 져주는 귀여운 형...

깜장이에게 마운팅 까지 당하다니 ㅠ.ㅠ

동생을 건드리면 정말 개 처럼 으르렁 거리며 물려고 덤비는 녀석...(삼촌에게 으르렁 거리다)

그 외에는 너무너무 순둥이 녀석...

내가 집에 와도 흘긋 처다보며 꿈쩍도 안하고 관심없는 척 하다가 씻고 나오면 문앞에서 영락없이 기다리고 있는 은근 애교쟁이...

말도 잘 안하고 조르지도 않고 점잖지만 나에게만은 간식달라고 애옹 거리는 이쁜 녀석...

낯가림이 심해서 새로운 사람은 무조건 싫어하고 밖으로 도망가 버리는 녀석...

개다래 나무를 너무 좋아해 먹어버리고 흥분해서 내 손을 잘근 잘근 깨무는 녀석...

사료보다 캔과 간식을 너무 좋아해서 눈 깜빡 깜빡 거리며 이쁜 척하는 녀석...

안기는 걸 너무 싫어하지만 내가 울고 있을 때 못이기는 척 다가와 꾹참고 한참동안 안겨주는 녀석...

뽀뽀를 너무 좋아하는 녀석..자진 뽀뽀도 잘하고.. 내가 엉겨붙으면 귀찮은 듯 뽀뽀해주고 "이걸로 떨어져...." 라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녀석...

손톱깍기. 귀청소를 정말 가만히 잘 하는 녀석...

사료 먹는 걸 싫어해서 먹을 동안 쓰다듬어 달라고 꼭 나를 부르는 녀석...

날으는 새를 잡겠다고 바르르 떨면서 앙앙 대는 녀석...

가끔 마음 내키면 내 팔베게를 하고 잠드는 녀석...

"봉팔이는 애교가 부족해." 라고 내가 말하면 엄마 입에서 " 봉팔인 잘생겼으니까 괜찮아." 라는 말이 나오게 잘 생긴 녀석...

소심하고 잘 삐지고 의심많고 사람을 싫어하는 요 녀석이 내 옆에 앉아 아주 편한듯 쭈욱 뻣어 잠이 들어 있을 때 너무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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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10-06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봉팔군은 정말 잘생겼어요. 뻐기고 살 만 해요 ^^*

오차원도로시 2007-10-06 11:58   좋아요 0 | URL
에헤헤 무스탕님 감사해요~~^^
팔불출 짓이지만 무스탕님이 동의해 주시니 힘이 생기네요 ^^ 불끈!!

비로그인 2007-10-07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말이죠, 이렇게 프로필 정리하면서 사진도 함께 올려주는 센스는 어디로
버리신거에요!! (버럭) =_=

오차원도로시 2007-10-08 10:14   좋아요 0 | URL
ㅋㅋㅋ 사진 찍어서 올리려구요.. 새로운게 없어서... 센스가 잠시 소멸...
 

애들 앞에 두고 뻘짓 중인 도로시...
나름 스토리 텔링중...

여기 저기 뒤지다가 찾아냄...데이지가 찍었나...

첫 스토리 텔링이라 떨렸는데...생각보다 애들이 적게 왔다...하악~

오 부분접기 해보고 싶어...맞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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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10-06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아가들이 선생님께 집중하고 경청하고 있어요!
무슨 이야기 중이시길래 심각한 아이도 즐거운 아이도 호기심을 갖은 아이도 있을까요?

오차원도로시 2007-10-06 11:57   좋아요 0 | URL
제가 떨려가지고 무지 심각했거든요 ^^
저 때 저 책은 돼지 삼형제 팝업북이 었어요...
원래 앤서니 브라운 의 윌리 앤 휴를 할 생각이었는데...
아이들 연령대가 확 낮아진 바람에...^^
아는 이야기 지만 팝업이라 좋아하더군요 ~~^^

tonight 2007-10-06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내가 찍었어 ㅎㅎㅎ

오차원도로시 2007-10-06 13:04   좋아요 0 | URL
오 당신이었어? ㅋㅋㅋ

비로그인 2007-10-07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낚였다......ㅡ.,ㅡ...
나는 나는 나는...깜장콩이랑 봉팔군이 쪼코 앞에서 19금 영상을 한다는 이야기인줄..;;
으하하하하하하핫 !!!!!! ㅜ_ㅜ

오차원도로시 2007-10-08 10:15   좋아요 0 | URL
으크크크크.....
할 때도 있어요...마운팅 포즈라는거 알면서도 '욘석들' 하게 되요...
아 근데 마운팅 할 때 표정이 너무 웃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