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고깜장콩

 

나이: 1살 (9월 되면 2살)

 

성격: 사람으로 치면 B형..제멋대로 고집쟁이 유머만땅 완전 애교쟁이...

 

별명 : 건방진 뚱땡이..깜장 돼지..까미..미미..고깜...깐장..까미미..미꿍...부를때마다 다름...

 

까미가 없었으면 심심했겠다 싶을 정도의 애교쟁이 까미...

동생이 입원한 병원에서 들른 동물 병원에 있던 녀석...  병원에서 잘 돌봐 주고 있었고 땅콩 수술도 시켜 주셨고 봉팔이와 다르게 완전 건강한 녀석이었으나...나대는 성격탓으로 삼층에서 추락 다리 하나를 뿐지러 먹고 붙을 때까지 깁스를 하고 누워 밥먹느라 돼지가 되버린 녀석... ^^

아직도 그 여파로 누워 빈둥거리기가 특기...

집에 도착하면 저 멀리서 부터 알아 채고 뭐라고 떠들떠들 하면서 시끄럽게 반겨주는 녀석...

집에 들어와 옷 갈아 입을 때까지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몸을 비벼대며 떠드는 녀석...

사람을 너무 좋아해 집에 손님이 오면 신나는 녀석...

배달 아저씨가 오면 꼭 먼저 구경나가는 녀석...

잘때는 꼭 내 다리 옆에서 잠이 드는 녀석...

자다가 화장실 가도 화장실 까지 꼭 따라오는 녀석...

봉팔이와 다르게 사료를 너무 좋아해서 캔이나 간식달라고 졸라본적이 없는 녀석...

하지만 이빨 과자를 너무 좋아하는 녀석;;;

엄마나 아빠 혹은 내가 짜증을 내거나 언성을 조금만 높여도 어쩔줄 모르며 말리는 녀석...

귀청소, 손톰깍기가 너무 싫은 녀석...

꼭 가족들 다 모인 안방에서 배 드러내고 깊은 잠 드는 걸 좋아하는 녀석...

엄마가 은행 가면 무서워 하면서도 꼭 갈수 있는 곳까지 따라 가는 녀석...

배를 주물러 주면 골골 거리는 녀석...

머리로 꾹꾹이를 하는 녀석...

잠잘 때 눈 뜨고 옹알 거리면서 자는 녀석...

형을 너무 질투해서 맨날 노리고 때려주는 녀석...

그러다 형이 지대로 화나면 어쩔줄 모르고 도망다니는 녀석...

형이 이쁨 받으면 기분나빠 꼭 나중에 복수하는 녀석...

물먹는걸 싫어해서 물 먹을 때 옆에 있으라고 아웅 대는 녀석...

뽀뽀하는걸 싫어 하는 녀석...

잘 삐지고 수틀리면 못돼게 구는 녀석...

집에서는 호랑이지만 밖에 나가면 너무너무 작아지는 녀석...

밖에서는 형을 졸졸 따라다니는 녀석...

요즘 여자 친구가 생겨서 집안 식구들을 약간 소홀히 하는 녀석...

일요일 따듯한 방안에서 이 놈 옆에 잠들 때 얼마나 행복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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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10-06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한테 착착 앵기는 깜장콩같은 냥이들은 정말 키울맛이 나지요.
저도 어려서 키운 냥이중 한마리는 꼭 제 이불속에서 데리고 잤어요.
자다가 너무 더워 기어 나오다간 반도 못나와 푹- 쓰러져 자곤 했다고 엄마가 가끔 말씀하시죠 ^^

오차원도로시 2007-10-06 12:58   좋아요 0 | URL
으그그...저도 몇번 경험해 봤담니다...
그럴 때 너무 귀여워요...졸려는 죽겠구 덥기는 하구 ...
겨우겨우 반정도 나오다가 콕...하구 다시 늘어져버리는 거죠? ㅋㅋㅋ

비로그인 2007-10-07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실 따라오는건 우리 밤비랑 똑같군요.=_=
아놔, 지금 이 녀석 이 새벽에!! 공놀이 하자고 무진장 귀찮게 하는데요.ㅡ.,ㅡ

오차원도로시 2007-10-08 10:13   좋아요 0 | URL
놀아 주셔야죠..최선을 다해서 놀아주셔야죠...
눈이 막 감길때까지... '아 이제 그만해.'하고 만족 한듯 씩씩 거릴때 까지...;;;
왠지 새벽 공놀이...운치 있는데요... 나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