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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 아저씨가 우울하대요
하이어윈 오람 글, 수잔 발레이 그림 / 지경사 / 1998년 7월
평점 :
절판
어느분의 소개로 <오소리 아저씨의 소중한 선물> 이라는 책을 구하려 했으나 절판이 되었길래 아쉬운대로 시리즈인 이책을 구입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책 가격이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구입가가 3600원이라니요? 요즘 신간의 절반값이네요. 이책도 조만간 절판이 될꺼 같군요. 가격을 올려서 새로 나오던지요.^^
오소리 아저씨가 우울한것에 주변 동물친구들이 매우 민감한 걸로 보아 평소에는 명랑한 아저씨인가봅니다. 다람쥐 두더지 토끼가 찾아가서 염려를 하자 오소리 아저씨는 나가달라고 하네요. 걱정이된 동물 친구들은 좋은 방법이 없을까 연구합니다. 오소리 아저씨 옆에서 위로를 하던 마음착한 두더지가 갑자기 "누가 누가 무얼 잘햇나" 시상식을 연다는군요. 동물들은 저마다 자기가 타고싶은 상을 말하기 바쁘네요.^^
드디어 시상식이 열리고 다람쥐는 '맛있는 케이크 만들기 상', 달팽이는 '멋지게 춤추기 상', 고슴도치는 '한꺼번에 가장 많이 먹기 상'을 받구요. 시상식이 거의 끝나가고 드디어 오소리 아저씨에게도 상이 주어집니다. '숲을 위해 열심히 애쓰는 분에게 주는 상', '슬기롭게 어려움을 이겨내는 분께 드리는 상' 등 다섯가지 상이나 받게 됩니다
부드럽고 귀여운 수채와 그림이 이야기의 내용만큼이나 이쁩니다. 저도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서 나중에 아이가 의기소침해지면 여러가지 이름의 상을 만들어서 주어야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초등학교에서도 이런 상을 주고 있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