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몸살로 끙끙 앓았다.

너무 아파서 병원도 가기 싫을정도로.....

그나마 옆지기까지 상가집에 가야해서 병원에 데려다 줄 사람도 없고...(그놈의 상가집도 왜 하필 다른 도시냐고....)

서러워.... ㅠ.ㅠ

근데 나보다 더 서러운건 우리집 두녀석들...

눈치는 있어서 엄마가 아프다니까 둘이서 잘 놀아주는게 오히려 미안하다.

오후 늦게 옆지기가 돌아와서 안되겠다며 병원가잔다.

그리고 아이들은 친정에 맡기고 푹 쉬라면서...

끙끙대며 대충 씻고 병원에 갔다.

주사맞고 약 받고, 친정에 아이들 맡기고 저녁밥도 억지로 조금 먹고...

그리고 약 먹었는데 대반에 나아버렸다.

목이 엄청 부었었는데 거의 다 가라앉았고....

그러니 열도 내리고, 사지가 쑤시던것도 거의 괜찮아지고....

그 약 무슨 뽕일까?

아님 평소에 약을 별로 안먹었더니 약발이 너무 잘 듣는걸까?

이렇게 약 한 번 먹고 나면 나을것을 병원안가고 개긴걸 생각하니 괜히 억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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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8-26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약발이 잘 받으셨나봐요. 그나저나 금방 나으셔서 다행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8-26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똑같은 경우셨나 보군요...
전 누가 병원 데려다 줄 사람도 없어서...거의 기다시피 병원 다녀왔었어요..^^

울보 2006-08-26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발이 잘 받으신거지요,,
다행입니다, 이제 덜 아프신거지요,,,,

내이름은김삼순 2006-08-26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여기저기서 아프신 분들이 많네요,,에궁,,
그래도 약 드시고 다 나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몸 조심 하셔요^^

바람돌이 2006-08-26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정말 약발 잘 받네요. 이제는 그냥 마무리 퇴치용으로 한번 정도만 더 먹어주면 될듯.... 사흘치나 받아왔는데 에구 돈 아까워.... 아껴뒀다가 다음에 아프면 먹을까요? ㅎㅎㅎ
메피스토님/전 그래도 다행히 늦게나마 옆지기가 와서 갈수 있었어요. 혼자서는 정말 못가겠더라구요. 애들데리고 가려면 운전해서 가야 하는데 ㅠ.ㅠ 아플땐 정말 옆에서 돌봐주는 사람이 있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울보님/네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이제는 겉으로 아픈건 다 나은것 같네요. 그럼 이제부터 힘내서 제대로 청소를 해볼까나 하고 있답니다. ^^
삼순님/오히려 여름에 감기 하시는 분들이 많죠?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