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시작된 장마!
기왕이면 평일날 좀 내려줬으면 좋겠는데...
일요일인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리네요.
이번주는 원래 여수에 가기로 했었는데 몇가지 이유로 마지막에 취소되어 버리고 그냥 집에서 놉니다.
낮에 아이들이 좀 갑갑해 하는 것 같고 저도 갑갑해서 비 맞으며 산책을 하기로 했어요.
비옷을 입고 집앞의 공원을 나갔습니다.
한참 걷다가 꼭 우리처럼 아이들 데리고 산책나온 동네 아줌마를 만났어요.
처음 본 사이지만 뭐 애들이란 공통점이 있으니 이런 저런 수다를 떨게 되네요.
비 맞으며 하는 산책이 더 즐거워지는 길이 되었습니다.

비옷입은 아이들! 역시 손에는 오늘의 전리품! 팬돌이!!

뭐가 저리 좋은지...^^

엄마 난 팬돌이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

얼굴도 안 보여 주면서 둘이서 무슨 모의를.... 곧 두녀석은 물구덩이만 찾아다니며 첨벙거리기 시작했다죠. ^^

요렇게요.

연못에는 연꽃이 피었습니다. 예린이 얼굴에도....

엄마! 근데 왜 연못에 개구리가 없어? 개구리가 없어서 무지 아쉬운 해아!!

연못에 연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어제는 여기서 거의 3시간을 아빠랑 자전거 타고 놀았는데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하나도 못찍었더랬지요.
오늘은 준비성 좋은 엄마가 열심히 찍었답니다.
비맞으며 우산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