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시작된 장마!
기왕이면 평일날 좀 내려줬으면 좋겠는데...
일요일인 오늘 하루종일 비가 내리네요.
이번주는 원래 여수에 가기로 했었는데 몇가지 이유로 마지막에 취소되어 버리고 그냥 집에서 놉니다.
낮에 아이들이 좀 갑갑해 하는 것 같고 저도 갑갑해서 비 맞으며 산책을 하기로 했어요.
비옷을 입고 집앞의 공원을 나갔습니다.
한참 걷다가 꼭 우리처럼 아이들 데리고 산책나온 동네 아줌마를 만났어요.
처음 본 사이지만 뭐 애들이란 공통점이 있으니 이런 저런 수다를 떨게 되네요.
비 맞으며 하는 산책이 더 즐거워지는 길이 되었습니다.


비옷입은 아이들! 역시 손에는 오늘의 전리품! 팬돌이!!


뭐가 저리 좋은지...^^


엄마 난 팬돌이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


얼굴도 안 보여 주면서 둘이서 무슨 모의를.... 곧 두녀석은 물구덩이만 찾아다니며 첨벙거리기 시작했다죠. ^^


요렇게요.


연못에는 연꽃이 피었습니다. 예린이 얼굴에도....


엄마! 근데 왜 연못에 개구리가 없어? 개구리가 없어서 무지 아쉬운 해아!!


연못에 연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어제는 여기서 거의 3시간을 아빠랑 자전거 타고 놀았는데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하나도 못찍었더랬지요.
오늘은 준비성 좋은 엄마가 열심히 찍었답니다.
비맞으며 우산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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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6-25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도 우의입고 비맞기 좋아해요,,

프레이야 2006-06-25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옷이랑 장화랑 쌍둥이 같이 입었네요. 아이들, 장화 신고 물웅덩이 참방거리며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연꽃 예쁘네요. 저도 오늘 안압지에서 연꽃을 보고왔어요. 연잎에 맺혀서 구르는 풍선만한(!) 빗방울...

바람돌이 2006-06-25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아이들은 다 똑같지요. 저도 옛날에 비맞고 뛰어다니던 기억이 나요. 물론 그 때는 우비는 커녕 우산조차도 다 찢어지고 고장난거였지만.... ^^
배혜경님/오늘 저 연꽃을 보면서 아 지금이 연꽃 필때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는 경주 생각이 났다죠. 안압지에도 연꽃이 예쁘게 피었겠네요. 서출지는 갔다오셨나요. 연꽃은 지금 그쪽이 더 예쁠텐데...

프레이야 2006-06-26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시까지 돌아와야하는데 시간이 부족했어요. 안압지에서 경주최부잣집에 들러 요석궁 가정식 먹고 돌아오기 바빴네요. 비오는 안압지 좋았답니다.^^

바람돌이 2006-06-26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는 안압지 멋질것 같아요. 저도 비오는 날에는 못가봤네요.
근데 요석궁 가정식은 맛난가요. 다음에 가면 저도 가보고싶네요. 늘 지나면서 이름만 보고 지나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