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만화를 쌓아놓으니 어찌나 뿌듯한지....밤 10시에 아이들 재워놓고 서방이랑 둘이서 배깔고 누워 만화삼매경에 빠집니다. 어찌나 집이 조용한지....딱 한 번 누가 커피를 끓일 것인가를 가지고 투닥거린거 빼고는 쥐죽은 듯이 둘다 만화에.....(커피는 결국 제가 이겨서 얻어먹었다지요... ^^)



날개님이 가르쳐 주신 <너는 펫1-14> 완결입니다. 오랫만에 보는 사랑얘기에 내내 가슴이 두근거리며 즐겁게 읽었다는.... 초반에 꽤 흥미롭고 중반에 조금 지겨워지더니 12권부터 급진전.....
가끔은 이런 사랑얘기가 엄청 고플때가 있는데 요즘이 그런때였나봐요. 너무 너무 재밌었어요. 이 만화를 알려준 날개님께 감사를..... ^^
또 하나. 어제와 오늘밤에 걸쳐서 보고 있는 만화.

<수라의 각 1- 14> 이건 서방이 빌린건데 <해황기>그린 작가의 책인데.... 역시 해황기도 나는 별로 재미없더만 요것도 그저 그렇다.
근데 워낙에 시대를 맘대로 넘나들면서 일본 역사의 유명한 장면이나 인물들을 내보이니 자꾸 손이가게 된다. 어쨋든 다 읽긴 하겠네....
만화에 빠지니까 알라딘도 등한시 하게 된다. 언제는 알라딘 때문에 책을 등한시 한다더니.... 역시 만화의 힘은 대단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