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추석빔을 입고 마냥 즐거운 아이들입니다. 시댁으로 출발하기 전에 찍었는데 예린이는 좋아하는 누에콩과 콩알친구들을 손에서 놓지 않는군요. 외할머니가 사주신 저 한복 무지 예쁜데 가려버렸네...^^


해아가 파마를 했습니다. 이모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전부터 이모가 해아 파마 시키자고, 파마시키면 얼마나 예쁘겠냐고 열심히 우리 부부를 꼬셨는데 안넘어가자 이모는 해아를 직접 공략하기 시작. 결국은 해냈습니다. 해아가 그날 이모와 할머니한테 한 말 " 이 아줌마야 파마시켜 줘~~"(애고 이건 해아 목소리로 직접들어야 진짜 웃긴데.... 왜냐하면 아직 이녀석 무지하게 혀 짧고 발음도 잘 안되거든요)


추석 전리품!  추석 때 어른들에게 받은 돈으로 아주 싼 요술봉을 사겠다고 하길래 그러자 했는데 오늘 저녁 마트에 가더니 맘이 변해서 요술봉보다 훨씬 비싼 이걸 사겠답니다. 요술봉 필요없다고...맘약한 엄마 아빠가 결국 넘어갔지요 뭐....그래도 추석때 이녀석들이 걷어들인 돈은 남았습니다. 당연히 몽땅 내 주머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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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9-20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한복 무지하게 이뻐요.
일회성이 아깝다고 안 사줬는데, 사진 보니 후회가 무럭.
무지하게 앙증맞고 사랑스럽고, 뜨아,..

비로그인 2005-09-20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얘들 사진, 넘 자연스럽고 귀여워요. 추석빔도 때깔나구. 나두 저런 거 함 입어봤음 조컸다..(역시 철없는..)그나저나 조선인님, 마로는 뭘 입혀도 잘 어울리쟎요.

바람돌이 2005-09-20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저희 집은 예린이 아래로 1살 터울의 여동생이 줄줄이 사탕(3명 더 있어요)이기 때문에 외할머니가 사준거래요. 내년 되면 또 예린이는 새옷얻어입고 저 한복은 사촌 동생에게 갔다가 다음해 다시 우리 해아에게 글구 또다시....^^
복돌님 님도 딸 낳아서 입히세요. 딸래미들은 예쁜 옷입히는 재미도 만만찮답니다. 나 어릴 때 못해본 한을 푼다고나 할까? 근데 그놈의 돈이 웬수네요. ^^;;
글구 맞아요 마로는 뭘 입혀도 예뻐요. ^^

chika 2005-09-20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추석.. ^^

조선인 2005-09-20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복돌님, 바람돌이님, 그런 고마운 말씀을. 히히낙락

히피드림~ 2005-09-22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매가 쌍둥이처럼 서로 많이 닮은 것 같아요. 글구 저는 저런 눈(目) 좋아해요. 쌍커풀 없으면서도 큰 눈!! 둘 다 정말 이쁩니다.^^

바람돌이 2005-09-22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 다 쌍커풀은 없는데 눈은 언니쪽이 훨씬 커지요. 해아는 그냥 보통 크기.... 사진은 좀 크게 뜬거예요.
새벽별님도 고마워요. 예쁘다고 해줘서.... 나는야 고슴도치 엄마..^^

클리오 2005-09-22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아 파마한 인물이 훨씬 예뻐요... 글고 저렇게 똑같은 걸로 두개나 사주셨단 말씀이십니까.. 고생하셨습니다.. ^^

바람돌이 2005-09-22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클리오님. 처음에는 이상하더니 파마가 좀 진정되고 나니 훨 낫네요.
근데 뭘 사든 꼭 2개를 사야 한답니다. 해아는 선택권이 거의 없지요. 예린이가 고르면 해아는 무조건 언니따라.... 요즘은 말도 언니 따라 한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는 해아말을 다 못알아 들어도 예린이는 다 알아듣고 통역을 해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