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의 서재 중 신경숙작가의 서재
벌써 도착했네요.
정말 빨라요.
아이들이 더 좋아하네요.
친정어머님이 농사지으신 고구마를 이리 덥썩 받아서 어쩌나 싶어요.
따님이랑 손주들 먹이려고 얼마나 힘들게 농사지으셨을까요?
다른 어떤 것보다 이렇게 손수 농사지은 작물을 받을때는 더 고맙고 맘이 짠합니다.
농사야말로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지난한 과정인걸요.
아이들 입던 헌옷과 비교할 수 없는 감사한 선물이었습니다.


양이 얼마 안된다고 하시더니 아닌걸요. 왠걸 이렇게 많이 보내셨대요.
우리집 애들이 좋아서 난리네요. ㅎㅎ

아이들 성화에 바로 쪘어요. 밤이라 달랑 4개만...
근래 먹은 고구마 중에 제일로 달콤한 고구마였어요. 어쩜 이리 맛나게 농사를 지으셨을까요?
아이들이 연출사진을 요구하네요.
"엄마 나 먹는 모습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줘 응?" ^^


오늘 예린이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기분이 울적했거든요.
근데 책나무님 고구마덕분에 예린이 기분이 많이 풀렸어요.
남은 고구마도 여기저기 자랑하며 맛있게 나눠먹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