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가이도 다케루의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큰 반전없이 어찌보면 밋밋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건 캐릭터들의 생생함이랄까?
어쨋든 나머지 시리즈도 계속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 

 

 

 

 

35. 하영식의 <남미인권기행> 


체 게바라덕분에 가까워보이는 면도 있지만 여전히 먼곳 남미
기존의 여행서들이 남미의 자연 또는 잉카유적 같은 곳이 중심이었다면 이 책은 오늘 남미의 여러나라들이 처한 현실과 그런 현실을 만든  남미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아시아와 남미를 이야기할때는 묘한 기시감을 느낀다.
어쩜 그리도 우리의 역사와 겹쳐지는지....
오늘 우리가 처한 현실을 남미를 통해 읽어낸다.
여전히 무엇을 할 것인가? 

 



36. 최규석의 <100℃> 



최규석의 6월항쟁 이야기
어쩌면 너무나도 식상해버렸을지도 모를  이 이야기를 오늘 감동적인 책으로 만들어버린건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때문일 것이다.
87년 6월의 거리에는 나도 있었지만 사실 그 6월이 가져온건 보잘 것 없었다.
너무나도 작은 성취.
그러나 그 작은 성취마저도 짓뭉개버린 현정권이 이 책을 감동스럽게 만들어버린다. 

 

 

37. 권진, 이화정의 <뉴욕에서 온 남자, 도쿄에서 온 여자> 


한국에 살고있는 외국인의 눈으로 본 우리나라 그리고 서울
이방인의 시선으로 보면 늘 보던 일상도 다시 보이는 법.
일면 신선한 기획이라 할 수 있겠다. 

기왕이면 네팔에서 온 노동자, 방글라데시에서 온 노동자 얘기도 기획하면 어떨까?
그들이 보는 우리 나라는 또 전혀 다른 시각을 줄 것 같은데... 

 

 


38. 마비쉬 룩사나 칸의 <나의 관타나모 다이어리> 



아프가니스탄 출신 미국여성의 관타나모 보고서.
솔직히 오바마 대통령의 관타나모 수용소 폐지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그 곳이 미국인들의 이런 수용소가 있는지도 몰랐다.
다만 미국이 쿠바의 땅을 말도 안되는 이유로 불법 점령하고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을뿐....
하여튼 뭐든지 지 맘대로 이용해먹는데는 대단한 나라다 미국..
이 책이 부디 관타나모 수용소에 갇힌 이들이 가족에게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하기를... 

 

 

39. 서경식의 <고뇌의 원근법> 



서경식씨의 3번째 미술기행서
그의 첫번째 기행서인 <나의 서양 미술 순례>가 나에게 서양미술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주었다면 이 책은 그동안 깊어진 그의 예술관과 고민을 읽게 해준 책.
오토 딕스라는 화가의 재발견.
예술이 어떻게 표현하는가뿐만 아니라 무엇을 담아내고 표현하는가가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준다. 

 

 

40. 이유리, 임승수의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 


위대한 예술은 세상을 보는 사람들의 관점을 바꾼다.
그러므로 그런 예술을 보고 느끼는 것도 또 그런 예술에 대한 얘기를 듣는것도 즐거운 일이 되는 걸게다.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기존에 알고있던 사실들을 확인하는 것도 즐거웠고 모르고 있던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것도 즐거웠다.
책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책.
아 그리고 무엇보다 즐거웠던건 영국의 그래피티 화가 뱅크시의 발견이다. 

 


41. 뱅크시의 <Banksy Wall and Piece 거리로 뛰쳐나간 예술가, 벽을 통해 세상에 말을 건네다> 


영국의 그래피티 화가 뱅크시의 작품집.
웃겨서 떼굴떼굴 구르고싶은 작품
신랄하기 이를데 없는 비판
그리고 대놓고 미술관을 중심으로 한 기존 미술계를 비웃는 그의 행위들. 
그리고 평화와 환경을 위한 그의 꿈..
왜 이제야 그를 알았을까 한탄하면서 그의 홈페이지를 바로 즐겨찾기에 등록해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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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나줬던 6월..
근데 7월은 왜 이렇게 바쁜지..... 아 딱 일주일 남았다.
무지막지하게 바쁜 날들이.... 그러고 나면 해방이다.
희망이 있는 날은 그래서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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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09-07-06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신 책 한 권 한 권이 다 탐이 나는군요 +_+

바람돌이 2009-07-09 00:29   좋아요 0 | URL
멀리 계시니 한국 책은 뭐든지 탐나는거 아닐까요? ㅎㅎ 저라면 그럴 것 같아서요. ^^

울보 2009-07-06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많이 읽으셨다,,

바람돌이 2009-07-09 00:29   좋아요 0 | URL
6월은 시간 여유가 조금 있었어요. 지금 7월 들어서는 아주 분량작은 소설책 하나도 겨우 읽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