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기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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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짓밟히고 함께 고통스러웠던 날들에 그 우리에서 원치않게 배제되는 목소리를 알아보는 섬세한 분노를 사랑한다. 모두가 같되 모두가 달랐을 그 날들의 기록과 이 싸움을 가능케한 가능성에의 믿음과 기대를 배웠다. 희망이라 하면 너무 낙관적이지만 가능성에의 믿음은 더 현실적인듯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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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5-07-27 1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까 댓글을 쓸 때 황정은 작가도 잠깐 떠올렸더랬는데 말입니다.^^
비슷한 결이지만 또 좀 더 다르게 단단한 작가이자 믿음이 가는 작가, 우리를 대변해 주는 작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8월 되면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뒀어요.^^

바람돌이 2025-07-27 12:07   좋아요 1 | URL
맞아요. 그러고 보니 이 3명의 여성작가는 좀 비슷한 느낌이 있네요. 좋아하는 한국 작가가 많아져서 좋습니다. ^^ 다만 황정은 작가는 소설을 기다리는데 언제쯤 나올지 말이죠. 이 책 보면 모두 힘들었던 그 시기에 황정은 작가도 글쓰기가 어려웠던거같아요. 누군들 안 그랬을까마는.... 일상이 좀 회복된 이제는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네요.

단발머리 2025-07-29 0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고 있어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생각만 하고 있구요.
백자평이 너무 근사합니다, 바람돌이님!

바람돌이 2025-07-29 10:2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요즘 팔 때문에 손가락만 움직여도 되는 폰으로만 글을 쓰니 100자평의 매력이 좀 느껴집니다. 글자 수 안에 집어넣으려면 한참 다듬어야 되네요
그것도 니름 재밌어요. 호
황정은 작가는 저는 워낙 애정하는 작가라서 뭘 쓰도 저에게는 다 좋은.... ㅎㅎ 단발머리님의 숙성된 글도 기다려봅니다.